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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NDS] 캐슬바니아 : 창월의 십자가

by infantry0 201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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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성 드라큘라 : 창월의 십자가(悪魔城ドラキュラ 蒼月の十字架)
캐슬바니아 : 돈 오브 소로우(Castlevania: Dawn of Sorrow)


 전작은 GBA 효월의 원무곡으로 소울(혼)을 흡수/지배하는 능력(드라큘라의 힘)을 이어받은 '소마 크루즈'가 주인공.
 개성적인 설정인 소울 시스템을 통해 악마성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줬던 효월에서 시스템을 좀 더 향상 시킨 작품이다.

 소울 시스템은 몬스터를 처치할 때 일정 확률로 몬스터의 혼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몬스터에 따라 기술이 늘어나는 수준이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해당 스킬을 갈아 끼우는 정도로 사용이 가능했다.

첫번째로 소울 시스템에 레벨이 추가되었다.
  동일한 혼을 몇 개 이상모을 경우 레벨이 오르는 시스템인데 각각에 따라 레벨 비율이 다르다.

  1. 1/1로 표시되고 1개를 얻으면 그걸로 레벨이 고정된 경우
  2. 1/3으로 레벨당 3개의 혼이 필요한 경우
  3. 1/9로 1개의 혼이 레벨 1로 된 경우

소울은 (버그를 제외하면)9개를 모으는것이 최대로 레벨이 오르면 각 능력이 강화되며 그래픽도 변한다. 예를 들어 '고스트 댄서'의 경우 9레벨이 되면 행운에 해당하는 능력치가 많이 오르며 메이드(프로셀피나/페르세포네라고 번역된...)의 경우 1개를 모았을 때 단순한 진공청소기지만 완전히 다 모은 경우 청소하는 메이드 형상으로 등장한다.
 좀 더 즐거운 소울 노가다를 권장하는 배려라고 할수 있는 변화.

이러던 녀석이 렙업하면

이렇게 변한다.


두번째는 요코씨를 이용한 소울의 사용.

  • 소울의 정착(무기 업그레이드)
  • 소울의 해방

둘은 좀 다른 기능인데 먼저 '해방'은 쓸모없이 가득 모인 혼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근데...솔직히 이 기능은 뭐에 쓸모있는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좀 더 중추적인 기능인 혼의 정착...실질적으로 무기의 업그레이드는 효용성이 큰 기능이다.

무기에 혼을 더해서 새로운 무기로 제작하는 기능.

 줍거나 구입한 무기에 정해진 혼을 더하면 더 강한 무기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기능인데 같은 무기라도 혼에 따라 업그레이드시 제작되는 무기가 다르기 때문에...되도록 많은 혼을 모아두는게 여러모로 좋다.
 물론 모든 혼이 각 무기에 적용가능한게 아니고 가지고 있는 무기에 따라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혼이 다르므로 요코씨의 리스트를 보면서 노가다를 하도록하자.

복선이 되는 보스전. 개뼈다귀을 쏘게 만들면 별거 아니다.

전체적인 진행 자체는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점은 없다.
 채찍이 아닌 여러가지 무기를 통해 몹을 해치우고 NDS의 기능을 활용하려고 일부러 넣어놓은 몇가지 거추장스러운 '봉인'이나 '얼음?' 같은 벽깨기를 하면서 길을 찾고 보스전을 해나가는 일반적인 방식.

 다만 진엔딩을 위해서 '소울로 풀 수 있는 벽', '거울로 들어갈 수 있는 파라노이아 소울', '미나의 부적'등을 풀어나가야 하는 점. 카오스링을 얻기위해 혼을 100% 모아야한다는 점등...숨겨진 요소가 많은 점은 개인적으로 단점으로 다가온다.

 전작처럼 단순한 콜렉터로 플레이 하면서 일부 숨겨진 요소를 우연치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면 몰라도 진행상에 필요한 부분을 꼬아놓은 건 좀 짜증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공략집을 못구하면 진엔딩 보기위해 소울 노가다를 꽤나 해야하는 점이랄까...

* UMA 미스테리의 경우...스켈레톤보이,만드라고라,라이쿠다(또는 전격계 무기)가 필요하며 특정 맵에서만 끌어낼 수 있다.

전체적인 게임은 재미있다.

 전작처럼 악마성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알카드등 여타 작품과도 약간 연계를 가지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울 시스템의 발전부분은 양날의 검이 되어 적절한 수집욕을 가지게 함과 동시에 극단적인 노가다 시스템ㅡ자신이 원해서 하는게 아닌 시스템에 의한...기쁘지 않은 탐험ㅡ으로 사람을 질리게하는 단점도 만들어냈다. 그렇긴해도 재미를 크게 반감시키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성공적인 시스템 향상이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시리즈물이 계속된다면 이런 식의 지나치게 소울에 집착하는 반전은 점차 독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숨겨진 요소가 플레이어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게 만들어지고 필요 이상으로 소울 시스템에 휘둘리지 않게 만들어야할 것이다.

여성 몬스터 집합

* NDS를 가지고 있고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력히 추천하는 게임이 될 듯.
악마성 팬이라면 설명할 필요 없겠고...
캐릭터 레벨은 99지만 사실상 렙업 노가다보다 소울 노가다에 더 매진하게 될게 뻔하다.
소울을 모으다보면 자연스럽게 레벨이 오르는 게임이니...
개인적으로는 NDS판 악마성은 GBA에 비해 군더더기가 많은 느낌이 든다.
** 이번작도 여성형 몹이 꽤나 많이 나온다. 요코로 위장한 서큐버스의 몸놀림은....어험.
 바람 효과도 적용되어있는데 메이드 한정이다. 진공청소기나 죽으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몹 근처라면 메이드의 치마가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소리나 사운드도 좋다. 즐겁게 게임하자. 비커안 개구리처럼 천천히 오덕이 되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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