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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NDS] 캐슬바니아 : 폐허의 초상화

by infantry0 201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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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성 드라큐라 :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Gallery of Labyrinth-미궁 회랑?,일본)
캐슬바니아 : 포트레이트 오브 루인(Portrait of ruins-폐허의 초상화,북미)
악마성 드라큘라 : 폐허의 초상화.

 NDS판 악마성 게임으로는 처음 엔딩을 본 녀석.
 기대감을 가지며 재미있게 시작했지만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하게 엔딩을 본 작품.
 드랍이나 숨겨진 무기를 얻는 시점등의 밸런스가 일정치 못했다. 더불어 노가다의 맛도 줄어든 느낌이고 보스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리히터전이나 드라큐라♡사신...은 난이도가 급상승.
 관련 블로그나 게시물을 보면 일러스트에 대한 불만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넘어가 줄만한 정도다. 주인공이 두 명에 성격이 잘 살아나지 못했지만 '대화'라는 커맨드로 어느정도 게임 힌트를 주는 부분은 괜찮았다.
 캐릭터나 맵의 고정부는 2D이고 그외 배경의 경우 3D를 사용하기도 했다. 도트그래픽이며 이전 게임들에서 사용된 그래픽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3D는 아쉽게도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PS1 월하부터 꾸준히 이어져오는 여러요소는 제외하고 이 작품에서 독특하다고 생각되는 것 들만 적어본다.

1. 더블 캐릭터 - 파트너 시스템.
 기존 악마성은 오직 한명의 주인공으로 플레이를 해왔으나 이 작품은 실험적으로 두 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조나단과 샬롯으로 기본적인 공격 방법은 두 캐릭터 모두 같으나 전사형과 법사형으로 분할 시키고 샬롯의 경우 사용무기를 마법서로 한정시켰다.
 버튼으로 조작중이지 않은 캐릭터를 불러올 수 있다. 이때 한화면에 두 캐릭터가 공존하며 보조 캐릭터는 자동으로 메인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주변에 다가오는 적을 공격한다.
 전체적으로 조나단이 메인으로 사용된다. 또한 서브 캐릭터가 공격받으면 마나가 깎여서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홀로 플레이 하게 된다.
 정말 이 시스템이 잘 쓰인곳이라면...중간에 나온 쌩뚱맞은 바이크 퍼즐 정도?
드라큘라, 사신 콤비처럼 2:2 매치가 있긴하지만 구색맞추기 식이라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2. 퀘스트 시스템
 ... 이젠 별 시스템을 다 갔다가 넣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녀석.
 말 그대로 일반 RPG처럼 임무를 부여받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 다만 몇몇개의 직관적인 퀘스트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식의 단서 조차 참새 눈꼽만한 퀘스트라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완료하는 퀘나 특정 맵과 방을 기억해야하는 것을 빼면 클리어하기 막막하다.
 그야말로 몇번씩 반복 플레이로 깨거나 공략집을 처음부터 보면서 클리어하라는 말...
 전작들에서 흔하디 흔해빠졌던 롱소드를 얻고나서 '이까짓 롱소드...'하고 돈으로 바꿔먹은 덕에 퀘를 못깬 한사람으로서 욕나오는 시스템. 단서를 좀 주든가. 퀘스트 조건을 정확히 명시하던가하란 말이다!
 퀘스트를 다 깨기전에 클리어할 가능성이 높다.

3. 넓어진 지역(?)
 처음 그림을 통한 맵을 접했을 때 흥분의 도가니. 오오 정말 넓은 맵을 경험해 보겠구나!!!
그러나 실상 결말을 보고 난 이후에는 기존 작품보다 더 볼륨이 작아보이는 느낌을 받는 맵 구성이다.
1000%니 어쩌니해도 전작에 비해 본성 크기도 작고 그림속 맵과 본성간 이동시의 로딩 시간이 짜증 나게 만들었다.

4. 보조 무기 숙련도 노가다
 정말 최악의 노가다. 전작들에서는 기대감을 가지고 보조무기를 사용해 전투를 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렙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얻는 보조 아츠(?)마다 쓸데없는 숙련도를 추가해놨다.
 더구나 각 보조무기 숙련도는 1000마리가 넘는것들도 많아서 보기만해도 속이 쓰리다.
쟈벨린을 퀘스트때문에 클리어해봤지만 숙련도 반지(1마리 죽이면 2마리로 체크)를 끼고도 정말 징그럽게 지루한 느낌을 버릴수 없다. 

 추가적으로 몇가지 적어보자면 자매와 전투에서 무조건 이기지 말고 부탁대로 '정화마법'을 사용해 세뇌에서 벗어나게 해야지만 해피엔딩을 볼 수 있다.
 이후 플레이시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시 리히터, 마리아 콤비와 스텔라, 로레타 자매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두 모드는 인벤토리 화면에 들어갈 수 없다.(스타트 버튼은 잠시멈춤 기능만 제공)
 자매 모드는 키버튼을 사용하지 않으며 방향키 이동과 터치팬을 이용한 공격만 가능하다.
NDS의 기기 특성을 잘 활용한 독특한 조작감이지만... 다시 붙잡을 마음은 안나는게 단점.

* 퀘스트들을 제외한다면 후반부 봉인된 두번째 그림맵에서 기차가 나오는 곳에서 상당히 헤메고 다녔는데 생각대로 기차를 밀어서 멈춰야하는 곳이었다. 문제는 이 기차를 밀려면 두명이 함께 밀어야한다는 점. 만약 이곳을 못넘기고 계신분이 있다면 참조해보도록...
 우선 기차가 나오는 곳까지 간다. 이때 두 명다 나와있어봐야 밀기를 해도 보조캐릭터는 멀뚱멀뚱 서있을 뿐이다. 타이밍이 중요한 곳으로 일단 1명의 캐릭터로 진행한다.
 기차가 나오는 순간 계속 앞으로 가도록 해 미는 모션이 나오게 한다. 이 모션이 나오는 동시에 보조 캐릭터를 소환한다. 기차가 오기전 또는 기차가 나오자마자 소환하면 역시 멀뚱멀뚱 서있고 조금 더 밀린 상태에서 부르면 보조캐릭터가 기차에 치어 무한으로 리스폰된다.
 타이밍은 미는 모션이 나오는 순간.



여성형 몹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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