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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샨테: 하프(1/2) 지니 히어로 얼티밋 에디션 - (1)

by infantry0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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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샨테 하프 지니 히어로(Shantae: Half-Genie Hero Ultimate Edition)를 플레이하고 엔딩까지 봤다.

 간단하게 할 만한 액션 게임이 뭐 없나 찾다가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빛도 못 보던 이 녀석이 눈에 띄어서 꺼내왔는데, 게임 플레이의 재미만큼은 이름값을 하듯이 확실히 좋았던 작품.

... 샨테: 리스키의 복수, 샨테와 일곱 사이렌도 라이브러리에 넣어야 하는데 흠. 언제나 그럴지;; 그러고 보니 샨테 신작인 리스키의 혁명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쪽은 콘솔 / PC 외에도 게임보이 어드밴스 실물팩으로 나온다고 한다.

스샷 위주로 필요한 곳만 몇 자 추가하는 포스팅.

- 얼티밋 버전은 :: 한글화의 궤적 1.03 fix 버전 ::과 :: 진구의 문화생활 DLC 버전 :: 두가지 한글패치를 모두 설치하면 끝.

하프지니인 샨테는 꿈 속에서 지니 세계의 사자와 만나게 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암시하는 도입부.
그래픽이 확 달라졌다. 도트가 튀는 전작들과 달리 깔끔한 고화질 이미지를 자랑한다.
또또...미믹 삼촌이 뭔가 발명을...
그리고 또 불타는 마을.

이번 작품은 각 마을이 따로 떨어져 있다. 스카이의 메가 진화한 '렌치'를 타고 스테이지를 선택하는 방식을 채용.

'Dance Through the Danger'

스커틀 마을 메인 스트리트가 첫 번째 지역인데, 첫 전투에서 뽕 채우는 게 상당하다.

 초반에 다소 생소한 플레이 감각을 다시 익히느라 축 처진 기분과 느릿한 전개를 업해주는 음악이 모든 걸 다 커버해 준다.

 이번 작부터 샨테 성우로 자리매김한 크리스티나 비(Crinstina Vee,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가 부른 주제가로 개인적으로 너무 크고 광광거리는 사운드가 조금 아쉽지만 전투 중에 들리는 빠른 템포의 음악은 뽕을 채워주기에 적합하다.
 샨테 기본 배경음악(Burning Town)과 전작의 로티탑스 미니 게임음악(Run Run Rottytops)만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애증의 적 러스키 부츠.
단서는 종과 줄 그리고 TNT.

하프 지니 히어로는 전반적으로 보스전이 쉽다. 전작보다도 훨씬 쉬운 편.
 오히려 가장 어렵다고 해야 하나 가장 재미있는 보스가 이 좀생이 같은 초반부 보스다. 아직 물약이나 최대 HP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초반이라 더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는 곳.

춤을 춰서 다양한 동물로 변신 할 수 있으며, 퍼즐의 모든 것이기도 하다.
익숙한 해고의 맛. 다른 하프 지니 히어로가 있어!
...잘 알고 있군. 요즘 게임계가 아주 개판이지...
납치된 아가씨들을 구해야하는 두번째 지역. 그런데 인어 제조 공정이 망가 한편 뚝딱.

 나가 아니, 라미아족 판매상 '투키'가 일부 맵에 숨어 있다. 항아리를 치면 나오는데, 특정 춤을 배워서 가져다주면 숨겨진 춤과 교체해 준다.

컨베이어...이 게임에서 가장 고생한 곳중 하나다. 특히 추락하면 처음부터 재시작이라...아오

하프 지니 히어로 이미지를 대표하는 '기가 인어'. 크고 아름다운 속박 인어로 확실히 게임 내 파괴력이 상당하다.

 1페이즈의 거품 공격은 바닥에서 피하는 게 거품을 땅에 부딪히게 해 터트리기 쉬우니 참고. 기둥의 족쇄를 다 풀면 2 페이지로 들어가는데... 점프 컨트롤 여부에 따라 클리어 타임이 달라진다.

기술 남자의 대사도 흥미롭다. / 기가 인어는 이후에 별다른 역할이 없는 게 아쉽다.

 이게 이 게임의 단점 중 하나다. 그야말로 능력하나 얻고, 퀘스트 얻고 뺑뺑이를 돌아야 한다. 메트로배니아처럼 하나로 이어져서 언제든 가서 직접 찾는다는 느낌이면 자발적으로 탐험하고 찾겠는데, 스테이지 방식이라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면 또다시 돌아야 한다.

게를 얻으면 물 속을 들어갈 수 있지만...공격을 하거나 장애물을 부수려면 또 다른걸 얻어야한다.

 그나마 보스전을 치른 이후는 보스 구역은 그냥 넘어간다는 것과 '워프 춤'을 배우면 언제든 스테이지를 건너뛸 수 있게 되지만... 어차피 또 능력을 얻으면 숨겨진 요소를 찾아 돌아야 하는 건 동일하다.

쉐프걸처럼 추가 대사와 퀘스트 주는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

이렇게 계속 같은 맵을 돌아야 하는데, DLC로 추가된 게임들도 모두 똑같은 맵을 다시 돌아다녀야 한다?
 덕분에 게임을 다 깨고 나서 얼티밋에디션의 DLC는 잠깐 해보고 그냥 자체 종료하고 지워야 했다. 똑같은 맵을 또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 의욕 말살 게임 스타일.

3번째 사막 지역에서는 컨트롤 능력을 시험하는 타워 구간이 있다.
지네를 피해서 위로위로 올라가서 도망쳐야 하는 곳으로 여기서 고생을 많이 했다. (나 점프 눌렀다고!!!)

 아무래도 여러 장애물을 헤쳐가며 탈출할 시간이 빠듯한데, 중간에 선택을 강요하는 구간도 있어서 문제. 당연히 대놓고 함정 구역도 있다. 어차피 깨고 나면 더 이상 지네도 없고 다시 몇 번을 와야 하는 곳이니 그저 클리어하는 루트를 하나씩 개척하고 외우면서 빠른 클리어만 신경 쓰는 게 좋다.

 그에 비하면 보스전은 매우 싱겁다. 잘 피하고, 불공을 때려서 구멍에 넣고, 다시 잘 눌러서 빵 하고 쏘면 된다. 한방한방 눈알에 박아 넣고 굴러다니는 것만 타이밍 맞춰서 튕겨내다 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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