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T(off)

워게이밍(Wargaming).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떠나다.

by infantry0 2022. 4. 5.
728x90

워게이밍 공식 페이스북 4월 4일자로 올라온 소식으로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알려진 뉴스

워게이밍 공식 페이스북 4월 4일 자로 올라온 소식으로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알려진 뉴스

벨로루시(벨라루스)를 대표하던 게임사인 워게이밍이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철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전 세르비 해고 포스팅 때 잠깐 언급했었지만, 워게이밍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광고를 변경하거나 광고 캠페인을 멈추고, 적십자 기부로 우크라이나를 돕는 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빠르게 여러 가지 조치를 하고 있었다.
 대표작인 월드 오브 탱크가 탱크 간 전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이라는 점도 있지만, 전쟁의 주축이 된 러시아와 그에 동조해 키이우(키예프)에 침공하는데 도움을 준 벨로루시 하면 떠오르는 게임사였던 터라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게 사실.

- 워게이밍은 월드 오브 탱크로 알려진 초창기부터 벨로루시의 게임사로 유명했지만, 게임에 관심 없는 유저들은 러시아 게임사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었다.
 러시아 게임사로는 워썬더 제작사인 가이진(Gaijin)이 있다. 가이진 본사는 헝가리에 있다고...

온라인 위주의 월드 오브 라인업.. 마스터 오브 오리온 이후 패키지 게임 신작이 없다는 게 아쉽다.

 워게이밍 본사는 예전에 키프로스로 이전하고,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게임사지만, 여전히 주요 타겟은 러시아라 아무리 대처해도 우크라이나를 위한 적십자 기부 외에 크게 뭔가 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었다.

 

 하지만, 워게이밍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지난 3월 31일 러시아 레스타 스튜디오(Lesta studio)에 러시아와 벨로루시의 라이브 게임 사업을 이전했다고 하며, 이후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사업을 소유하거나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민스크에 있던 스튜디오(워게이밍에서 가장 큰 스튜디오라고 한다.)도 폐쇄 절차에 들어가면서 그야말로 손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표에서 워게이밍 역시 이번 결정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얼마 전 우크라이나의 부차 탈환 후 알려진 러시아군의 부차 학살과 그동안 민간인에 대한 발포, 민간인이 숨어있는 극장에 대한 폭격,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전쟁 범죄들로 꾸준히 지저 세계로 향하는 러시아 이미지를 볼 때 오히려 이런 확실히 선을 긋는 모습은 워게이밍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나머지 국가에서 게이머들의 인식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

 

더 자세한 사항은 아마 이후 공지되거나 심층 기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때 즐겁게 플레이 한 인생 게임의 제작사... 워게이밍에서 나온 깜짝 놀란 뉴스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제 그동안 먹었던 IP를 활용해서 다양한 게임을 발표하면 좋겠다. 빨리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를...

- 레스타 게임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개발사로 월드 오브 워십 개발을 했던 스튜디오로 알려져있다. 모회사는 워게이밍인데, 앞으로 제휴하지 않는다는 언급을 보면 따로 분리되는 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러시아와 벨로루시의 라이브 서비스는 레스타에 이전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