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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귀곡팔황 - (1)

by infantry0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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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앞서 해보기 게임이다.

 최근애 플레이 좀 했던 귀곡팔황. 지난 세일 오랜만에 스팀에서 산 게임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선협물' 게임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태오회권'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태오회권을 살까~ 했었는데 최근에 업데이트가 거의 없으며, 정식 버전 출시 자체도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그게 귀곡팔황을 선택한 이유.

- 선협물 : 주로 도 닦는 선인(신선)을 다루는 장르다. 신선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거나 선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봉신연의, 서유기도 이 장르에 넣기도 하지만, 보통 장르 자체는 2010년부터 유행했다고...
 국내에서 번역되어 나온 학사신공(범인수선전), 삼생삼세 시리즈, 중생기마교교주 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인 선협소설이다. 가볍게는 요괴나 도교 사상, 신화적 요소등이 들어가는 무협이라고 보면 될 듯.

- 한글화는 공식이 아니라 유저패치로 무협 게임 한글화를 하는 :: 소요객잔 ::네이버 카페에서 미완성패치로 얻을 수 있다. 정품 인증을 받아야 공략등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조금 불편하다.

- 22년 7월 19일. 며칠전 공식 한글화가 발표됐다. 문제라면...스토브에서 한글화를 갑자기 추진하고ㅡ 유저 패치 제작자가 스토브 한글화에 참여하면서 스팀판 유저 패치는 날아갔다는 점이다. 소요객잔의 경우 스팀 정품인증을 해야 게시판 참여도 가능했던터라 반발이 심한 편.
 지금 스팀판을 산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저패치가 있기에 샀으며, 덕분에 입소문을 한층 더 탔고, 방송을 보고 스팀판을 사면서 더 이슈화된 작품이다. 이걸 중간에서 가로챈 듯한 모양새가 된데다가 독점이냐 아니냐로 불타고 있다. 좀 더 두고봐야할 사건.

- 게임 자체는 재미있지만, 아직 얼릭액세스 상태라 아쉬운 부분이 많다. 개인적으로 귀곡팔황에서 빨리 고쳤으면 하는 부분은 업데이트. 설치 용량이 대략 9기가인데 12메가 짜리 업데이트 패치라고해도 업데이트를 위해 본편과 같은 용량의 여유공간이 있어야한다.

- 22년 9월 19일. 다이렉트 게임즈에 입점했다. 일단 언어는 영어.
* 별개로 한글화 독점인 것 같지만, 독점을 명확히 명시하지 않는 스토브는 귀곡방문이라는 개발자소식을 올리고 있다. 10월 출시 예정이며, 한글화는 잘되고 있다는 듯. 모드는 사용 가능하지만 '모드 파일을 확보'해 특정 폴더에 넣어두는 방식으로 스팀에서는 창작마당을 활용하는 걸 수동으로 하는 식. 된다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 9월 30일. 어제 일자로 스토브에서 정식 출시됐다. 가격은 스팀판과 비슷한 수준.

난이도는 보통부터 하나씩 해금하는 방식으로 보통 축기경이라는 경지까지 올라가면 해금된다.
 처음에는 보통 난이도에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게임감을 익히는 게 좋지만, 초반 튜토리얼이 썩 만족스러운 게임은 아니다. 그나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나름 쏠쏠.

캐릭터를 만들고 들어가면 뭔가 있어보이는 배경이 덧붙여지며 게임이 시작한다. 다만, 메인 퀘스트 외에 스토리는 딱히 없는 듯.
신기를 선택하는 창이 나오는데, 처음엔 쌍어패만 고를 수 있다. 난이도가 올라야 더 많은 기능을 가진 신기를 선택가능.
선협도 다를 게 없다. 정파라는 놈들이 참...

 도입부에 선택지가 등장한다. 무협으로치면 정파와 사파에 해당하는 '정도'와 '마도'의 인물로 선택에 따라 문파 소개증 같은 걸 던져준다. 크킹처럼 컨셉을 잡으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게임.

캐릭터 정보를 볼 때 돋보기를 누르면 큰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아...저기..도려?

 초행길이라 시작할 때 반려자에 가까운 '도려'를 선택했더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도려는 여러명 둘 수 있다...결혼 후에도 도려를 둘 수 있는 방식.

개인적으로 귀곡팔황에 혹한 건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무작위로 만나는 자잘한 서브 퀘스트 때문이었다.
 뭔가를 만나면서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고, 나쁜 일이 생기기도하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는 이벤트 방식은 크킹이나 스텔라리스를 플레이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시스템이다. 다만, 아직 앞서 해보기라 그런지 아니면 초보 구역이라 그런지 이벤트가 다소 적어보였다.

 또한, 맵을 탐험하다보면 다양한 만남과 갑자기 발생하는 이벤트로 인해 세계 속 NPC들과 친구가되거나 원수가 되기도 하는 등 변화 자체는 흥미로웠다. (개인간 관계나 차별성을 높여줄 부분이 좀 아쉽지만...)

 전투는 2D 스타일에 직접 움직이고 공방을 펼치는 '실시간 슈팅 게임'과 비슷하다. WASD(또는 방향키)로 움직이고, 마우스로 조준해 발사하는 방식. 물론, 무공에 따라서 대처법이나 조작 난이도 차이가 발생한다.

콘텐츠는 다양하지만, 돈(영석)이 필요하고, 모으려면 강해져야한다.

 선협 역시 무협처럼 일단 강해져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문파에 빨리 들어가서 녹봉을 얻고, 사냥 퀘스트를 하며 영석을 모아 무공서와 경지를 넘을 재료를 모아야 한다.

처음에는 그저 사냥만 했는데... 일부 재료는 문파에서 공헌도를 올려서 재료를 교환하는 게 더 좋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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