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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람항로 - 함선 모에화 미소녀모바일게임 출시 (모에게임 + 슈팅게임)

by infantry0 20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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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모바일 미소녀 모에게임 '벽람항로'가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벽람항로(碧藍航路)'는 국내에서 소녀 전선을 유통하면서 잘 알려진 X.D Global(전 룽청)에서 출시하는 모바일게임입니다. 실존 함선들을 미소녀로 의인화한 작품이죠.

 플레이어는 지휘관으로서 다양한 함선들을 건조 및 육성해 정예 함대로 키우고, 인류의 적인 세이렌에 대항하는 것이 주요 스토리랍니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 중에 가장 기대 되는 게임으로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저 역시 미리미리 등록했었습니다.

인기 많은 SSR 메이드. 벨파스트

 벽람항로는 함선을 모에화한 미소녀모바일게임입니다. 이런 장르 특유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일본 성우진의 목소리 역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죠.

 덕분인지 일본에서는 유저 수 5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며칠 전 운 좋게도 공식 카페에 올라온 클로즈베타(CBT)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어떤 게임인지 가볍게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건 좋았지만 사실 클베가 끝나고 바로 그랜드 오픈이라는 점이 솔직히 좀 놀랬습니다. 개인적으로 29일~30일 오픈으로 예상했었거든요.


 오늘은 CBT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부분과 출시 초반에 신경 쓸 부분, 함선 종류에 대해서 가볍게 올려볼까 합니다.

* 중국어로는 벽람항선(碧蓝航线)이라고 하며, 일본어 제목은 아주르 레인(アズール レーン)

뜻은 푸른빛 뱃길.

 중국의 용스 인터넷기술 유한공사(厦门勇仕网络技术有限公司)와 만지우 인터넷 과학기술 유한공사(上海蛮啾网络科技有限公司)가 공동 개발한 작품.

정직하군. 사전예약한 보람이 있어.

** 사전예약을 하셨다면 30만 명 예약 달성 보상인 한정 가구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자가 20만 명 이상 달성ㅡ소녀 전선 때와 비슷(?)ㅡ하긴 했지만, 아쉽게 3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는데요. '달성을 못 했지만 지급!' 도장을 쾅 박아줬습니다.


추가>> 사전예약 한정 가구는 보상으로 함께 안들어왔습니다. 제작 중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초기함은 일본섭과 동일한 라피, 아야나미, 자벨린

기본적인 컨셉은 함선의 모에화(?)로 총기를 미소녀화했던 '소녀 전선'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전장과 함선이라는 특수성이 게임성에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해역(스테이지)은 섬과 바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적으로 발견한 적 함선과 보스를 찾아 제거해야 합니다.

 맵상에서는 섬을 제외한 바다 위로 자유로운 이동을 할 수 있지만, 해역에 따라서는 지형상 좁은 길목을 적이 막고 있기도 해 강제적인 교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해역에는 표시된 적함 이외에도 바다를 이동하다 보면 매복한 적과 만나거나 정찰기에 습격받기도 하죠. 물론, 아이템을 얻거나 탄약 보급을 할 수 있는 곳도 존재합니다.


 함대는 최초 기동 시 기본 5의 탄약을 가지고 시작하며 한번 교전할 때 1씩 소모됩니다. 다만, 모든 탄약을 소모하면 전투할 수 없는 소전과는 달리 전투는 가능합니다. 다만 대미지가 반 토막이 나기에 권장하지 않지만 말이죠.

 그 때문에 등장하는 모든 적을 제거하기보다 등장 적함을 하나씩 제거하다 보스가 등장하면 보스를 우선 제거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드랍율 역시 호위 함선들이 보스 보다 상당히 낮다고 하며, 매복처럼 돌발상황으로 탄약 고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스테이지 클리어 등급 별3개 만들 때 다른 게임들처럼 한 번에 달성하지 못합니다.

 '호위함대 격파'는 누적 방식이기 때문에 연속으로 해역을 클리어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 벽람항로를 했을 때 제일 헷갈렸던 부분이랍니다.


'스테이지에 호위 함대가 2개밖에 안나오는데 어떻게 완벽 클리어하라는 거냐?!'라는 외침과 함께...

- 초반 튜토리얼은 귀여운 아마존이 기본 기능을 알려줍니다. 이후에는 가이드로 일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설명을 보거나 로딩 때 나오는 짧은 팁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함선 종류나 장비 같은 부분 말이죠. 이럴 때는 공식 카페 또는 벽람항로 커뮤니티에 있는 정보 게시판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해역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과 비슷합니다.


 자동으로 포탄을 쏘는 함선을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해 적이 쏘는 탄을 최대한 피하면서 등장하는 적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함선의 기동력에 비해서 탄 속도가 빠르고 많이 발사되기 때문에 최대한 회피 또는 장갑이 좋은 함을 편성에서 1, 3번 칸에 넣고 중앙에 방어력이 낮은 함선을 넣는 게 좋습니다.

 절대 전부 피할 수 없으니 적 네임드의 탄막이나 어뢰를 피하는데 신경 쓰시기를...


 그리고, '자율전투'라고 해서 자동 전투 기능이 있긴 합니다만... 효율적인 전투를 생각하면 직접 수동 전투를 벌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육성이 잘되어있거나 레벨이 압도한다면 충분히 쓸만하긴 하지만 말이죠.


 참고로 함선 소녀는 자동으로 탄을 쏘면서 자체적인 스킬도 발동합니다. 스킬은 함선 소녀마다 다르며 일부는 독특한 발동 조건도 있습니다. 함선 배치 전에 한 번씩 보고 쓸만한 스킬은 없나 살펴봅시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딜러로 쓸만하다는 초기함 아야나미.

- 어뢰는 해상 전투 게임에서 거의 그렇듯이 엄청난 화력을 보여줍니다. 초반보다 육성이 잘된 후반에 굉장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어뢰는 가까이 붙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큰 효과를 보는데 자동으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 벽람항로에는 적과 겹치면 충각 개념으로 둘 다 피해를 봅니다. 주의할 부분이긴 하지만 위에 언급한 어뢰를 되도록 많이 아주 매콤하게 먹이려면 근접 발사가 필수라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 초기함으로 좋은 것으로 어뢰 딜이 좋다는 아야나미와 후반에 회피가 좋다는 자벨린이 주로 언급되더군요. 라피는 상대적으로 어중간하다고(...)합니다만 저는 라피를 애정으로 키울 예정입니다. 크흡.


함선 소녀를 잘 키우고 배치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는 함선은 3대로 구성된 '전열' 파트이며, 일정 게이지가 차면 사용할 수 있는 '후열' 파트가 또 있습니다.


 전열은 앞서 말한 슈팅 게임에서 직접 유저가 조작하는 함선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공간이고, 후열은 일정 수치의 게이지가 차면 발동할 수 있는 지원 공격을 담당합니다.

 주로 경순양함과 구축을 주력으로 키우게 됩니다. 저는 초기에 구축함 위주로 키웠지만 아무래도 조금 지나니 경순양함이 없으면 화력이나 방어에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편성 시에 후열 중앙을 보면 깃발 아이콘이 머리 위에 있는데 그게 바로 함대의 기함입니다. 저 위치에 편성한 함선이 기함이 됩니다.

 전투 중 후방에 있다고 해도 자폭 공격이나 함재기 공격으로 기함이 파괴되면 전투에서 패배하기에 후열에 들어가는 함선 중 가장 맺집이 좋아야 하죠.


- 벽람항로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함종

  구축함, 경순양함, 중순양함, 전함, 순양전함, 항공모함, 경항공모함, 공작함


  선봉함대(전열) : 구축함, 경순양함, 중순양함

  주력함대(후열) : 순양전함, 전함, 경항공모함, 항공모함, 공작함, 모니터함, 항공전함


- 전투를 많이하면 그만큼 함선 소녀들의 컨디션이 하락합니다. 함선 소녀들의 컨디션이 나쁠 경우 숙소에 넣거나 잠시 쉬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후열의 주력함대는 전투 중에 게이지가 차면서 사용할 수 있는 지원 공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 모함인 경우에는 함재기를 통한 공격을 호출할 수 있는데요. 화면상에 있는 어뢰를 비롯한 적의 탄막을 모두 사라지게 하며, 전체 공격을 합니다.


 전함의 경우에는 포격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포격 버튼을 꾹 누르고 이동키로 정확한 조준을 해야 되며, 발사ㅡ손을 떼는ㅡ즉시 탄이 날아가 맞기 때문에 적 바로 위에 조준점이 왔을 때 사용해야 합니다.

 조준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게 단점이지만 그만큼 강력합니다.


구축함(하늘색 어뢰 아이콘) : 어뢰 및 140mm 이하의 함포를 사용하며, 기동성과 어뢰를 통한 강력한 화력이 강점. 기름도 적게 먹는 편이다. 다만, 장갑이나 내구도가 낮다.


경순양함(노란색 함포 아이콘) : 주무장은 140mm 이하의 함포, 140mm~200mm의 주포/부포를 장비. 일부는 어뢰를 장비할 수 있다. 대공 능력이 좋고, 높은 화력과 적절한 회피 능력으로 밸런스가 좋다.


중순양함(노란색 함포에 + 표시) : 200mm~283mm 함포를 주요 무장, 140mm 이하의 함포 혹은 어뢰를 부무장으로 장비. 화력과 장갑, 내구도가 전열에 사용되는 함선 중 가장 좋지만 이동속도는 가장 느리다.(재장전도 느리다.) 여기에 연비가 떨어지고 대공 능력이 낮은 편.


순양전함 / 전함(빨간색 함포 아이콘) : 283mm 이상의 함포를 주무장, 주로 140mm 이하의 함포를 부무장으로 장비. 포격 능력이 강력하다.

 순양전함은 전함보다 내구와 장갑은 낮으며, 회피와 장전, 대공 능력이 높다고 한다. 연비도 조금 더 좋다고...


하얀 원은 대공 범위로 대공포 같은 무기가 있으면 적 함재기를 자동으로 공격합니다.

경항공모함 / 항공모함(보라색 함재기 아이콘) : 전함보다 내구는 낮으며 함재기를 활용해 전체 공격을 합니다. 경항모는 항모에 비해 작고 연료 소모량도 적다고 하네요. 일부 경항모는 선봉함대(전열) 내구도를 회복시켜주는 능력도 있다고 합니다.


 전투기 : 일정 시간마다 자동 출격해 적 항공기를 요격.
 뇌격기 : 공격기. 항공어뢰를 발사하여 적의 함선을 공격. 중장갑 상대로 효과가 있다.
 폭격기 : 폭격을 통한 전체 공격을 한다. 중장갑에는 효과가 작다.


함재기는 보통 경항모는 2대, 정규항모는 3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공작함(초록색 톱니바퀴 아이콘) : 아군 함선을 수리해 회복작시켜주는 일종의 힐러 역할.


그 외 스킬을 사용하는 '모니터함'과 항모와 전함의 중간 형태인 '항공전함'도 있다고 합니다.

 CBT에서는 공작함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대충 사용해봤습니다만... 일반적인 설명과 달리 각 함선 소녀마다 다른 부분들이 있으니 그런 부분은 주의해서 살펴보시길.

 함대를 이루는 함선. 즉, 함선 소녀들은 '건조'를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수집에 따른 추가 보상도 있더군요.

소형함 - 구축함, 경순양함, 경항모, 모니터함, 공작함

중형함 - 경순양함, 중순양함, 순양전함, 전함, 모니터함

특형함 - 경순양함, 중순양함, 경항모, 정규항모(항공모함), 공작함

 이미 해외 서버에서 플레이한 분들의 팁을 따르면 소형함 건조는 제일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특형함 건조에서 정규항모인 엔터프라이즈나 일러스트리어스를 얻기 위해 우선 돌리기를 권하는 편입니다.

 특형 건조에서 어느 정도 얻고 난 다음 전함 입수를 위해 중형함 건조를 돌리고, 마지막에 소형함이라고 합니다. 물론, 뽑기는 어차피 그때그때 가지고 있는 골드와 큐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학원 시스템?!

 일반적인 자원은 해군 매점(골드)과 해군 식당(기름)에서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꾸준히 누적되어서 하드코어 성향이 아니라면 초반 자원에 허덕일 가능성은 없습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얻는 임무 보상과 '의뢰'를 통해 놀고 있는 함선들을 레벨업시키면서 자원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시스템도 있죠. 전체적으로 시스템 자체는 쉽고 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단지 앞서 언급한 다양한 함선들과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그에 걸맞은 다양한 구경의 함포와 함재기, 대공포 같은 장비들. 여기에 더해 통상탄, 철갑탄, 고폭탄까지 깊이 있는 시스템도 들어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차근차근 배워나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장비는 부가 비용 없이 장착 및 해제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함종에 따라 한계는 있지만 자유롭게 주무장이나 부무장 포를 교체하거나 어뢰 장비가 비어있는 함선에 어뢰를 달아주는 등 조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통상탄은 노란색 가장 기본적인 탄이고, 철갑탄은 파란색 탄이 나가며 관통형입니다. 경순양함은 통상탄보다 조금 좋은 정도지만 중순양함 이상이 쓰는 철갑탄은 중형 또는 중 장갑장갑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경장갑인 적에게는 효과가 반감 된다더군요.

 고폭탄은 붉은색 탄으로 명중시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구축 같은 경장갑 함에 큰 효과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건조 시 얻을 수 있는 '부린'은 한계 돌파에 쓰이는 녀석입니다.

 보통 한계 돌파할 함선 소녀와 동일한 함선이 재료로 있어야 하며, 이게 없을 때 사용하는 강화 재료가 부린 입니다. 수집 게임을 자주 해보셨다면 한계 돌파 재료는 최대한 아끼는 게 좋은 건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함대에 넣지는 마세요. 굉장히 약합니다(...)

범용형 부린(SR 이하 한계돌파),시작형 부린 MK.2 (일명 금부린... SSR 한계돌파)

벽람항로는 스테이지 진행이나 건조 시스템은 처음에는 좀 생소한 편이라 다소 난이도가 있어 보이지만, 빠른 레벨업과 육성, 개성있는 함선 소녀들이 매력적이더군요.

 주로 로리 캐릭터가 많은 느낌이긴 하지만 고퀄리티 일러스트에 일부 LIVE 2D 적용 캐릭터들도 개성적이었고 말이죠.


 슈팅게임과 기존의 수집형 모에게임을 잘 버무렸다는 점 말고, 의외였던건 전함의 지원 포격 시에는 사실적인 해상전 게임에서 함포 사격할 때 들던 그 짜릿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포격 지원 꾹~ 누르면서 조준점이 이리저리 움직일 때 꽤 긴장되더군요.


함대를 육성하고 탄막 슈팅을 하는 묘한 재미. 직접 체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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