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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카카오배틀그라운드 - 사막맵, 파쿠르 추가된 정식버전. 카카오서버에 안착.

by infantry0 2018.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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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인기게임 '카카오배틀그라운드'가 정식 버전 1.0으로 업데이트됐습니다.


 이미 알려졌듯이 정식 서비스에서는 기존 얼리억세스 버전에서 문제가 됐던 최적화 부분이 한층 개선됐고, 새로운 지역인 '미라마(MIRAMAR)'와 파쿠르 기능 등이 추가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점이라면 구동 사양이 낮아졌다는 건데요.

 PC방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카카오배틀그라운드지만, 저처럼 집에서 낮은 사양으로 구동하는 분이라면 옵션 타협이 버거웠을 텐데요. 이제는 어느 정도 사양만 갖춰졌다면 더 나은 플레이 환경을 보여줍니다.


- '스팀 버전보다 늦게 정식 버전이 올라가는 것 아닌가?' 하고 살짝 걱정했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네요.


:: HAPPY 2018 댓글 이벤트 (GM소식 페이지) ::

  2018년을 맞아서 나온 이벤트입니다. 1월 7일까지 위 링크의 GM소식 페이지에서 카카오배틀그라운드에 하고 싶은 말, 2018년에 바라는 일,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등 자유로운 댓글을 달면 됩니다. 이후 추첨을 통해서 20명에게 카카오배틀그라운드 프로모션 코드를 줄 예정.


 하나 됐으면 좋겠네요. 이벤트로 받은 프로모션 코드는 양도할 수 있어서 친구한테 선물하면 딱인 듯하니까요.


 추가 >> 이벤트 기간이 1월 21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역시 프로모션 코드20개로 변함이 없지만, 2018 배틀그라운드 다이어리 (!?)가 보상으로 추가됐습니다.


PC방에서는 무료니 친구만 있다면...

:: 카카오 배그 초대이벤트 :: (~1월 17일)


초대 링크를 발급받아서 친구를 초대하고, 초대받은 친구가 게임에 접속하면 됩니다.

 초대받은 유저는 게임 접속 후 자동 참여 완료 후 바로 보상 당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초대하는 유저는 순위싸움을 통해 보상을 받습니다.


:: 필자의 초대링크 예시 :: 이런 코드를 받아 초대하고 싶은 친구에게 보내면 됩니다.

http://pubg.game.daum.net/pubg/event/release/open/share.daum?shareCode=ubgbugx0dgdt

 최적화를 제외하고 1.0 정식 버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새로운 맵이 추가됐다는 겁니다. 초기부터 배그와 함께한 에란겔(Erangel)과 대조되는 사막맵 미라마(Miramar) 말이죠.


 에란겔은 나무와 풀이 있어서 녹색이 많이 보였던 맵이라면 미라마는 좀 더 투박하고 황량한 맵입니다.


- 에란겔에서는 비와 안개 날씨가 삭제됐더군요. 안개는 좀 꺼리는 사람이 많았죠.

- 에란겔은 한국 펍지 주식회사에서 제작되었고, 미라마는 PUBG 북미 지사에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플레이에서는 파쿠르 추가가 눈에 띄죠. 가슴 정도 높이인 장애물 앞에서 점프키만 누르면 자연스럽게 타고 올라가거나 넘어갑니다.


 낮은 담이나 벽, 창문을 넘어갈 때 필수 다만, 파쿠르를 전문적으로 적용한 액션 게임과는 달라서 높이가 조금 높으면 올라갈 수 없으니 직접 게임을 하면서 가능한 장애물과 불가능한 장애물을 기억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미라마는 멕시코 지역을 모티브로 제작된 사막맵입니다. 황량하고 거친 지형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곳으로 플레이해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시야가 탁 트여 있습니다.


 거기다 수풀이나 나무가 거의 없기에 건물과 굴곡이 심한 지형을 역으로 이용해야 하는 맵.

이런 울퉁불퉁하고 거친 지형에 미라마 전용으로 '픽업트럭'이 추가됐더군요.

 연비는 안 좋지만, 버기나 오토바이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차량입니다. 픽업트럭은 덮개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이 있으며. 둘 다 4인용입니다.


오프로드 차량답게 굴곡진 지형이나 오르막길을 쉽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솔로' 모드로 주로 하는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스쿼드로 플레이하는 분들이라면 짐칸에 덮개가 없는 버전은 짐칸에 탄 팀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긴 합니다.


뒤에는 자기장, 올라가야 할 언덕에는 레드존.

시가지보다는 외곽 산타기를 즐기는 저에게는 참 좋은 차량.


미니버스 - 미라마 전용 6인용 차량으로 '잉잉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외관이 참으로 귀엽게 생긴 차량인데 은근히 찾기가 힘드네요. 속도는 느린 대신 맷집하나는 끝내준다고 합니다.


아쿠아레일 - 미라마 전용. '수상 탈 것'. 네. 물 위를 달리는 탈것으로 2인승입니다.

오토바이 & 버기 - 에란겔과 같은 탈것이지만 미라마에서는 스킨이 다릅니다.


 차량만이 아니라 맵마다 특색을 주기 위해서인지 전용 무기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미라마 전용 무기로는 자주 보는 무기로는 Win94와 R45가 있습니다.

 Win94는 레버 액션식 소총으로 튜브형 탄창(관형 탄창)에 8발이 들어가는 소총이며, 사격할 때 레버를 조작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총입니다.

 화력이나 재미 면에서는 좋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잘 안 맞는 느낌이고, 8발을 장전하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총기더군요. 상급자용 무기.


R45는 45구경 리볼버로 입니다. 스피드로더로 6발을 한 번에 장전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단지, 필자가 권총을 사용하는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한 배린이라서 주웠다고 해도 파밍 할 때 다른 권총으로 바꾸는 일ㅡ무조건 보이면 F만 눌르다보니...ㅡ이 다반사였습니다.

 위력 좋은 리볼버를 즐겨 쓰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 외 정식 서비스로 추가된 전용 무기

- DP-28 : 에란겔 전용. 데그챠료프 DP-28 경기관총. 7.62mm 42발들이 원반형 탄창이 특징.

- R1895 권총은 미라마에서 얻을 수 없다는군요.

- 소드 오프(Sawed-Off) : 미라마 전용. 저는 아직 주워보지 못했습니다.

 샷건에서 총신 앞부분과 개머리판을 잘라 만든 단축형 모델로 권총 자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샷건의 12게이지 탄환을 쓰고, 2발 장전 가능.


- 정식 버전에서는 탄도학이 적용되었고, 부위별 데미지와 무기 종류에 따른 데미지율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기본 무기 데미지 x 거리에 따른 피해 감소 x 부위별 피해 x 무기별 데미지 판정처럼 단순한 듯하면서도 복잡한 과정을 거쳐 피해가 기록된다고 합니다.

권총 하니 생각나는 장면이 있네요.

 엊그제 게임을 하면서 평소대로 외딴 지역에 있는 집을 타깃으로 삼아 유유히 낙하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이 없는 위치라 슬슬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급강하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거의 노리지 않는 위치로 내려가서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주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경쟁자가 생기는데 크게 당황했습니다.


 바닥에 닿자마자 재빨리 가까운 집안에 들어가서 무기를 찾았죠. 아시겠지만 이런 상황이면 이상하게 무기보다는 옷가지나 약품 같은 것만 보이더군요.

 그렇게 짧디짧은 시간이 지나고 무기를 주우려고 여기저기 뒤지고 있는 사이 먼저 낙하한 유저가 문을 박차고 들어오더군요.


 역시 같은 장소에 내려온 저를 눈여겨보고 찜해놨던 겁니다. 배린이라는 걸 알았던 걸까요?


배린이가 배린이를 밟고 성장하는 현장.

하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유저도...배린이였거든요.


 저보다 빨리 내린 그 유저는 권총을 줍자마자 바로 저한테 달려온 모양입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무방비인 상대방을 권총으로 재빨리 잡아먹어야 할 테니까요.

 그리고, 문을 박차고 들어오자마자 저를 향해 쏘더군요. 놀라서 왔다 갔다 하면서 근접해서 계속 주먹을 날렸습니다. 총에 죽기 전에 한 대는 치고 죽겠다는 결의에 찬 주먹을...

 다행히도 권총은 리볼버가 아니었고, 몇 발은 맞았지만, 나머지는 모두 빗나갔습니다.


그리고 이때 알았습니다. '아. 자네도 배린이군!'


그 사이 탄이 다 떨어져서 탄창을 갈아 끼우기 시작하더군요.

 좁은 집안에서 배린이 둘이 춤추듯 서로 돌았습니다. 저는 주먹으로 때리고, 상대방은 장전하면서 말이죠.


드디어 권총 재장전이 다 됐고, 다시 상대방의 턴이 됐습니다.

 ...모두 빗나갔습니다.


 그리고, 더는 재장전할 탄창도 없는지 구석에 멍하니 서 있더군요. 이 어이없는 상황에 포기한 것인지 아니면 총에서 주먹으로 바꾸는 방법을 몰랐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권총 든 유저를 상대로 긴박했던 순간이 끝나고 근성의 주먹질로 얻은 1킬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당황하고 긴박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배린이끼리 이불을 찰 추억을 잘도 만들었구나 싶네요.

- 뭐, 그만큼 카카오서버가 처음 접하거나 PC방에서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보니 가볍게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는 소리겠죠.


  참고로 무기를 집어넣고 맨손이 되는 키는 'X'입니다. 전력 질주를 하려면 무기를 집어넣고 달려야 하고, 급하게 주먹을 써야 할 때를 대비해서 기억해두시길.

 정식 버전으로 서비스가 되면서 더 눈에 띄는 부분은 카카오 배그는 역시 핵 유저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에임이 안 좋다던가 실수가 아닌 순수한 핵을 의심하는 상황으로 죽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특유의 인증 시스템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핵 유저를 걸러내고 있기도 하고요.


 참고로 정식 서비스 업데이트 이후에는 죽었을 때 핵인지 아닌지 판단해 볼 수 있는 데스캠 기능도 추가되어있죠.

 리플레이 기능과 함께 추가되어있어서 '어? 내가 왜 죽었지? 누구한테 죽었지?'하는 상황에서도 핵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핵과 매크로가 적고 반응속도가 빠른 안락한 카카오서버를 내세운 '카카오배틀그라운드'의 정식 서비스에 관한 부분들을 가볍게 살펴봤습니다.


 정식버전에서는 최적화 덕분에 좀 더 좋은 그래픽과 안정적인 파밍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카카오서버라서 파밍이나 반응속도가 좋고, 핵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배린이를 벗어나는 일인데 이게 참 힘드네요.


 아무래도 초심자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조작키에 익숙해지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막상 전투할 때 모퉁이에서 피킹(고개를 기울이기)으로 사격하는 부분이나 점프와 달리 파쿠르 키가 따로 있는 것 같은 숨겨진 고급 기술을 알아가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Winner Winner Chicken Dinner' 티셔츠 지급 이벤트

정식 서비스 업데이트가 있던 2017년 12월 21일 점검 이후부터 별도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카카오배틀그라운드 게임을 구매한 플레이어에 ‘Winner Winner Chicken Dinner' 티셔츠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정식 버전 이전에 구입한 사람들도 당연히 대상에 포함입니다. 공지가 언제 나올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지를 통해서 혜택 지급 시점 및 수령 방법이 나온다고 합니다.


카카오배틀그라운드를 구입한 분이라면 일단 참고해두세요.


* 본 포스팅은 카카오게임즈으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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