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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배틀그라운드 - 대세게임을 카카오서버로 쾌적하게 즐긴다.

by infantry0 201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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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에서 내놓은 배틀그라운드는 정말 2017년 올해를 빛낸 국산 게임 중 으뜸인 대작게임입니다.

 온라인 게임 위주로 발전한 국내 게임계에서 독특하게도 패키지 형식의 스팀 얼리억세스로 도전했고 엄청난 반응을 끌어낸 작품이죠.

 최근에는 카카오와 함께 독자 서버를 내세운 카카오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고 있기도 합니다.


- 개발은 블루홀 자회사인 블루홀 지노게임즈에서 했으며, 성과를 보인 후 펍지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독립 법인화 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아직 정식 출시 버전이 아니라 얼리 억세스 상태라는 거죠.


-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 PLAYERUNKNOWN은 브랜든 그린이 모드 제작자로서 사용한 닉네임입니다.

 브랜든 그린이 이전에 만든 아르마(ARMA)3 모드인 'PLAYERUNKNOWN'S Battle Royale'를 정식 게임으로 만든 버전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문에 앞에 그의 닉네임을 붙이고 뒤에 제목을 넣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약자로 배그가 정착되어있고, 해외에서는 PUBG로 불립니다.

브라우저 런처 플러그인을 통한 실행 방식

 지인들도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많은 게임 방송을 보다 보면 스트리머(BJ, PD)들이 즐겁게 방송해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배그.

 직접 해보니 재미는 확실히 보장하더군요. 다만, 보통 사양으로는 좀 버거운 면이 없지 않더군요.

옵션 타협이 필요합니다. 정식 버전에서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양이 좋다면 상관없지만 조금 어중간한 사양이라고 생각되시면 일단 매우 낮음이나 낮음으로 시작한 이후 조금씩 옵션을 맞춰 나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배린이는 하나하나 적응하고 배우는 거니까요.


- 배린이(배틀그라운드 + 어린이)가 무슨 말이야 하는 분이 있다면 간단하게 '초보'를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최근 PC게임순위 / PC방 게임순위를 찾아보면 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참고로 카카오배틀그라운드는 PC방에서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무료서비스'중입니다. 사양이 너무 낮다거나 집에서 플레이하기 힘드시다면,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권장사양이 갖추어진 PC방에서 좋은 그래픽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우려했던 유저수는 적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카카오배틀그라운드가 아무래도 독립적인 카카오서버라는 점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 '배틀 로얄'에서 약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죠.


하지만 실제로는 새벽시간에도 바로 매칭 되어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좋더군요.


 카카오배틀그라운드가 PC방을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어서인지 PC방에서 점유율이 올라갔다는 기사를 보면 점차 인원은 더 늘어날 듯합니다.

 내년에 15세 이상/틴 버전도 나오게 된다면 인구 걱정은 더 이상 필요없겠죠.


- 게임 모드는 솔로, 듀오(2인), 스쿼드(4인) 모두 지원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혼자 하다 보니 솔로 위주로 시작하고 있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하시려면 아무래도 PC방에서 듀오나 스쿼드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


 스쿼드 모드는 자동 매칭도 지원하는데요. 카카오배그는 해외 유저가 없기 때문에 자동 매칭에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카카오 서버는 국내 서버라 그런지 핑 차이를 느낄 수 없어서 회선으로 발생하는 랙은 없더군요.

 

 월탱을 하면서 느꼈던 거지만 해외 서버를 가진 게임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핑 차이가 있어서, 국내에 있는 서버에서 플레이할 때와 차이가 있습니다.

 배그를 예로 하면 아이템을 주웠는데 조금 늦게 먹게 된다던가 문을 열었더니 늦게 열리는 식으로 말이죠.

초반 생존을 가르는 낙하. 바닥에 닿고나서 빠른 파밍이 필수다.

 카카오서버는 서버 환경이 상당히 쾌적하다보니 집안에서 아이템을 줍는 파밍 속도나 문을 열거나 낙하산 내릴 때의 반응 속도가 빠릅니다.


 배그 방송을 보다보면 서버 상태가 안좋을 때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올 때 공중에서 한 번 멈췄다가 뚝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지만, 카카오배틀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면서는 겪어보지는 못했네요.

 원성이 자자한 튕김 현상 역시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게임을 시작하고 계속 맵을 열었다 닫으면서 구역 확인을 해야 합니다.

 흰색 원은 안전 지역이지만 원밖은 자기장 때문에 계속 피해를 당하거든요.


 처음 카카오배틀그라운드를 시작했을 때, 방송에서 본 것을 따라 하면서 열심히 파밍을 하다가 원안으로 이동하는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지역 제한이 이루어지고 말았죠.


 정말이지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그 흔한 차량 하나 없더군요.

레드존도 주의해야죠. 폭격 무서워...

 결국은 필사적으로 뛰어가다 자기장이 저 멀리 앞질러 가버리고... 눈물을 머금고 안전 지역을 향해 뛰어가다가 결국 '자기장'에 죽었습니다. 배린이는 그렇게 죽었습니다(...)

배린이가...배린이에게 샷을 날린다.

 무엇보다 카카오배틀그라운드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이 카카오서버를 독립 운영하면서 '핵 유저'가 없는 클린 서버를 표방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핵은 자신뿐 아니라 남에게도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라서 핵을 왜 사용하는지 이해 할 수 없지만... 스팀에서는 늘어나는 핵 때문에 말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카카오서버는 스팀에서는 어려운 개인 인증을 통해 국내 유저들만 가능하도록 되어있고, 1인 1계정으로만 가능하기에 핵을 사용하는 유저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아예 뿌리 뽑기는 힘들겠지만 핵 유저가 현저히 적다는 건 사실이죠. 최근 떠도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크로 역시 카카오배틀그라운드에서는 제재된다고 하더군요.

 일단 핵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영구이용제한' 철퇴를 먹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배틀그라운드 홈페이지 공지사항 항목을 보면 영국 정지된 이용자들이 매일 업데이트 되는 중.


 안정적인 서버와 PC방 무료 서비스 덕분인지 많은 유저들과 게임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이 카카오 서버로 넘어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카카오 역시 PC방에 공을 들여서 카카오배틀그라운드 PC방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단순히 배틀그라운드 PC방에서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유명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뚝배기파티, 특정 일자에 특정 지역 PC방을 찾아가서 '에너지 드링크'를 주는 '엔젤 습격사건'이벤트도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배틀그라운드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참여 해보세요.


* 뚝배기 : 게임 내 등장하는 '헬멧'을 말합니다. 3뚝(3레벨 뚝배기) = Lv.3 헬멧. 이런 식.

잡았다! 그리고, 뒤에서 다른 유저에게...

 더불어 카카오 서버 대부분의 유저가 신규 유저로 구성되어 있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이 함께 적응하며 실력을 쉽게 키워갈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도 있습니다.


카카오배틀그라운드가 출발하면서 밝혔던 :: 3대 클린 정책 ::

 1. 본인인증 강화 : '계정 생성', '결제' 같은 중요 서비스에서 '휴대폰 본인확인'으로 인증.

                   도용으로 의심되는 계정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추가 본인확인을 진행

 2. 해외 IP 차단 : 해외 접속을 막아 네트워크 지연 현상과 핵 사용을 최소화.

 3. 동일명의 계정 중 1개 계정만 허용 : 동일 명의 계정에서 접속은 1개 계정만 가능.

파밍의 재미. 하지만, 파밍 중에도 주위를 경계해야 하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어쨌든, 플레이하면서 핵이라고 느낄 만한 상대는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뭐, 배린이라서 겨우 20위권 근처까지 가는 정도라 죽는 게 일이긴 하지만요.


 지금은 하나하나 익혀가면서 배우는 재미가 더 큰 상황입니다. 보통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파밍을 하고, 숨죽이고 집안에서 제발 안전구역이 집 주변에 들어오라고 빌고 있죠.


 만약 안전구역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탈것 위치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뛰어가다 보면 붕대를 아무리 칭칭 감아도 버티기 힘듭니다.

 보통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찾아 타고 다녀야 하는데 운전하는 게 어렵습니다.


 좋아하는 탈것이 조수석 달린 오토바이ㅡ뭔가 로망 있잖아요?ㅡ인데 이건 진짜 핸들을 자주 꺾으면 밸런스가 무너져서 조종이 힘들더라고요. 특히, 커브를 돌다보면 자주 구릅니다. ㅠ_ ㅠ

 그리고, 탈것 주변에는 적이 많습니다. 분명히 아무도 없어서 길가에 놓인 버기를 향해서 뛰어가는데, 저 멀리서 버기가 한대 오더니 내려서 절 죽이고 새 버기로 바꿔 타고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다행히 그다음 게임에서 다른 유저의 UAZ(우아즈)를 훔쳐 타고 원래 주인을 로드킬하는 기쁨(?)을 누리면서 멘탈이 회복했지만요. 탈것이란 건 참 위험한 겁니다.


 차량에서 앉는 위치 바꾸는 방법은 'Ctrl+숫자키'입니다. 전 이걸 몰라서 뒤에서 F키로 탔다가 다니 내리고 운전석 옆에 가서 다시 타고 했었죠(...)

사이가-12. 뚝배기의 중요성과 붕대의 훌륭함을 배울 수 있는 배그.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는 상태에서 파밍 해 본 총기 중에 '샷건'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먼 거리에서는 힘을 못 쓴다는 단점은 그대로군요. 대신 실내나 좁은 통로, 가까운 교전이라면 그야말로 최강의 흉기가 맞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 프라이팬으로 맞아보거나 킬 해본 기억은 없습니다만... 프라이팬으로 뒤에서 날아온 탄을 막은 적은 있습니다.

 왜 갓라이팬. 갓라이팬 하는지 이건 정말 몸소 체험해봐야 합니다. 그 경쾌하고 아름다운 소리와 방어력이란 말이죠.

 라이플은 기본적으로 단발로 되어 있더군요. 얻고 나서 보면 거의 단발 상태. 샷 능력이 좋다면 나쁘지 않지만 확실한 샷을 원한다면 'B'키를 눌러서 (3발씩 끊어쏘는)점사로 바꾸어야 합니다.

 처음 카카오배틀그라운드를 하신다면 기억해두세요.

게임 내 3뚝은 현실에서 러시아 스페츠나츠가 사용하는 K6-3 Altyn에 가깝다고...

 아직 게임 내에서 치킨은 못 먹어봤지만 확실히 배틀그라운드가 왜 인기게임이고, 어떤 매력과 재미를 가졌는지 카카오배틀그라운드를 접해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오픈 필드에서 다양한 유저들이 벌이는 생존게임. 파밍을 하는 그 와중에도 언제 어디서 다른 유저들이 나타날지 모르는 긴장감과 안전구역으로 제한되어 빠르게 전개되는 게임 방식, 치열한 눈치싸움과 실력과 운의 절묘한 조화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카카오배틀그라운드는 국내 서비스를 하면서 쾌적한 서버와 PC방을 활용한 손쉬운 접근성을 제공하면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집에서 플레이한다면 카카오배틀그라운드를 새로 사야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PC방에서는 카카오게임즈 계정으로 접속해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대작게임은 직접 플레이하고, 재미를 느껴보는 길 적극 권장합니다.


* 본 포스팅은 카카오게임즈으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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