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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요툰(JOTUN) 02

by infantry0 201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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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지역을 해결하면 다시 공허. 긴눙가가프에서 시작하게 된다.

 다음 지역은 플레이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다.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각 지역을 플레이하고 클리어하는데 별다른 제약이 없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빛나는 화살표와 까마귀를 통해 다음으로 해결 할 지역을 표시해주고 있으니 이를 참조하자.


일단 다음 행선지는 '브로크의 대장간'이다.


 두 마리의 까마귀는 아마도 오딘이 데리고 다닌다는 후긴(Huginn, 기억)과 무닌(Muninn, 사고, 감정)이 아닐까 싶다.

브로크의 대장간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절벽에서 목표인 룬이 모셔진 제단을 볼 수 있다.

 눈 앞에 보이는 다음 룬인 부와 힘, 황금의 룬. 페(Fe.ᚠ) 하지만, 이걸 얻으려면 역시나 한참을 돌아가야한다. 토라 힘내라 ㅠ_ㅠ


 요툰은 자신이 보이지 않는 지도를 사용하기에 어쩔 수 없이 구석구석 돌아다녀야 하는데, 그나마 이 대장간 맵은 넓지 않고 미니맵과 일치하는 편이라 플레이 타임은 짧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둔의 사과를 얻으려면 다 돌아다녀야 한다.


 대장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인지 판타지 세계에서 대장장이이자 광산업(?)으로 유명한 드워프들이 잔뜩 출몰한다. 대부분 약공격 한두방이면 죽긴 하지만 물량은 상당하다.


다만, 일반공격 시 타격감은(...) 거의 없다.


 요툰 자체가 강공격이 어느정도 딸을 칠 때 타격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마저도 맞고 날아가지 않으면 잘 모른다. 보스전에서도 반짝거리는 모습이나 에너지바 날아가는 정도일 뿐. 손 맛은 떨어진다. 하지만 맞을 때는 조금 다르다. 피격감 크리.


- 고대 노르드어로 드베르그(dvergr)로 불리웠다고 한다. 이후에 영어인 드워프가 되었다고...

 드워프하면 떠오르는 지금의 모습은 톨킨이 쓴 반지의 제왕의 영향이 크다.

 여기서는 로키 석상이 주는 신력인 미끼 폭탄 스킬을 적절한 위치에서 쓰면 한방에 정리되는 매우 시원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스킬은 미미르의 샘을 사용하면 충전 되니 무작정 아낄 필요는 없다. 다만, 룬이 있는 장소에 가까워지면 엄청난 숫자의 드워프가 습격하니 미미르의 샘에서 충전한 이 후에는 아꼈다가 이때 적절하게 써주는 게 필요하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드워프에 쫓기고 토라의 공격이나 스킬로 제거하는 맛은 일품이긴 하다.


드디어 이 지역의 첫번째 룬이 손이 들어왔다. 이걸로 이 스테이지는 끝.


 요툰은 첫번째 도입부 지역을 빼면 모두 2개 이상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짧게 짧게 끊어서 플레이하는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대장간 스테이지에서는 요런 물건을 때려서 모두 활성화 시켜야 이둔의 사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특히, 하나는 숨겨져 있는데, 대략 이렇게 생긴 곳을 깨부수면 갈 수 있다. 마지막 지역에 보여주는 탑과 지형 특성을 비교해보면 특별히 찾기 어렵지는 않지만... 위치 표시가 되는 미니맵만 있다면 금방 찾을 곳을 직접 찾아다녀야해서 조금 귀찮다.


지역 두 번째 스테이지는 '이그드라실의 뿌리'로 지도만 보더라도 뭔가 복잡해보이는 곳이다.


 이그드라실은 세계를 지탱하고 연결하는 신성한 물푸레나무로 북유럽 신화(노르드 신화)에서 중심이 되는 세계수.


 요툰을 시작하고 첫 지역 절벽에서 바라볼 때에 저 멀리 보이는 거대한 나무가 이것이다.


  이그드라실, 위그드라실, 유그드라실 모두 이 나무를 말한다. 판타지 게임이나 소설에서도 자주 사용되거나 변형되어 사용되는 일이 많다.

 보통 만화등에서 나오는 모습은 차원의 문(포탈), 생명수, 세계의 기둥, 마나의 원천 등등...


 처음에는 단촐한 지도와 걸어서는 돌아올 수 없는 뿌리 위를 미끄럼타는 단방향 이동에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뿌리를 타고 내려가서 발판을 타고 다시 올라 올 수 있다는 점만 익숙해지면 다른 스테이지보다 훨씬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지역.


...반복 진행이 귀찮긴 하지만...


 헤임달의 방어 스킬을 얻으면 스킬 사용 후 일정 시간 무적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뿌리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진동으로 바위가 떨어지는 일이 많은데, 빨리 피하기 힘들 때는 차라리 이 스킬을 쓰고 진행하는게 편하다.

 특히, 최하단의 뿌리를 타고 내려갈 때는 회피하기도 골치 아프니 중간에 바위가 떨어질 때 사용하면서 내려가면 편하다.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서 뿌리를 갉아먹는 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그드라실의 뿌리에 사는 '니드호그'라는 녀석으로 자기 근처에 내려온 뿌리를 독기있는 이빨로 갉아먹으며 산다고 한다. 파판을 비롯한 다양한 판타지 게임에서 등장한다.

두 스테이지에서 룬을 얻고 나면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역시 문이 열리는 모습은 장엄하다.


 한층 화끈한 모션과 원경 효과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보스인 요툰 '페'는 키가 큰 캐릭터라 시점 전환의 폭이 더 크다.


 보스의 공격 패턴은 다양하지 않고 공격 모션이 커서 크게 어렵지 않지만, 소환되는 드워프들이 상당히 번거롭다.


보스 공격 패턴 중 주의 할 것은 방패 내려치기 정도.

 어느정도 피해를 입히면 나오는 기둥씬. 솔직히 패턴이 자학형이라서 특별히 신경써 공격하지 않았는데 이겼다는 이미지가 강한 보스.

 드워프들을 피하기만 하면서 공격하고 빠지고를 반복하다 보면 끝이다. 방패 던지기 공격도 공격 범위가 좁고 포즈가 커서 맞을 일은 거의 없다. 물론 맞으면 아프다...


 보스보다는 끊임없이 몰려나오는 드워프들이 문제. 처음에는 패턴을 보느라 죽을 수도 있지만 스킬 회복과 미끼, 방어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다.


이 지역을 클리어하면 토라와 오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비극의 시작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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