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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문명온라인 - 연내 출시 목표. 문명 기반 대규모 대전게임 온라인

by infantry0 201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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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게임계에서는 그동안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게임들이 하나둘 본격적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어떤 것은 기대 이상이었고, 어떤건 기대에 비해 별로 였었죠. 그래도 아직 출시가 안된 출시 대기작들이 있어 실망은 희망으로 연결됩니다.


 게임이 출시될 때 이름값을 하느냐 아니냐도 중요하지만, 게이머라면 좋아하는 게임을 기다린다는 자체가 기분이 좋습니다. 기다림 또한 또다른 재미이기에 '기다림' 자체를 게임을 즐기는 묘미중 하나로 여길 수 있을 정도죠. 그 결과물이 어떤 큰 즐거움을 줄 것인가 하는 기대와 예상하는 희망.


 국내 온라인 게임계에도 이렇게 기다리는 맛이 있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빠르게 나올 가능성이 큰 작품은 바로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화 시킨 문명 온라인이 있죠.


- 문명 온라인은 얼마전에 연내 출시가 목표라는 기사가 뜨기도 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픈 베타가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에는 해외 서비스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는 보도도 접할 수 있었는데...해외에서도 기대감이 상당한 듯합니다.

슴집트라 부르고 숭배하게 만든 우리의 하트셉수트 여왕님.

문명 온라인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우선 2K 게임즈와 자회사인 파이락시스(Firaxis Games)가 가지고 있는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의 IP(지적재산권)를 사용해 XLgames에서 제작하고 있는 대규모 대전게임입니다.


 오리지널 시드마이어의 문명은 턴제 전략게임으로 한 턴씩 이동하고 명령을 내리는 방식의 게임이었죠. 문명2를 기억하는 올드 게이머도 많으실테고, 최근에 간디의 유혈사태(?)를 통해 문명V를 기억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지역을 점령하고 기술과 문화를발전 시켜 다른 문명보다 한 발 앞서가는 그런 게임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대체 이걸 어떻게 온라인 게임으로 만든다는 걸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1차 CBT를 직접 플레이해보고 바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중인 문명 온라인은 플레이어가 로마, 이집트, 중국, 아즈텍중 하나의 문명에 속해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3인칭 시점으로 오픈 월드 안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션제라는 시스템 때문이죠.


 문명을 기반으로 제작된 문명온라인은 무한히 확장하고 유지되는 게임이아니라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리셋을 거치는 게임입니다. 1세션은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동안으로 이 시간동안 문명의 발전과 승리를 목표를 위해 열심히 플레이하게 됩니다.

- 문명 온라인을 아직 한번도 체험해 보지 못하신 분이면 :: :: 페이지에서 가이드 영상을 보시는걸 권합니다. 오픈 베타때 적응에 분명히 도움이 될꺼예요 :)

- 의외로 캐릭터 모델링과 모션이 단순한 듯하면서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세션이 끝나면서 승패를 가르고, 세션 승패에 따른 보상을 얻고 다음 세션에 돌입하면서 다시 처음부터 키워나가게 됩니다. 콘텐츠의 정체없이 지속적으로 다른 일을 해보거나 겪어볼 수 있다는 것이죠.


 세션이 끝나면 부가능력이나 버프가 되는 카드를 얻게 되는데 이걸 기반으로 각 세션마다 다양한 직업군이나 육성 방향을 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인생을 산다고 할까요?

 LOL이나 스타크래프트 처럼 간단하고 빠른 승리가 아닌 7일간 열심히 참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보니 보기드문 성취감이 꽤 있습니다. 단순히 7일내내 건물만 지어 도시를 완성해도 말이죠.


 문명 온라인 파이널 테스트 영상을 보시면 단순한 숫자로 보면 짧아보이는 7일동안 얼마나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지 엿볼수 있습니다.


처음 하실때는 건축에 맛을 들여보세요. 손맛 좋습니다. -_-b

 실제 게임을 해보면 초반 채집부터 손짐으로 재료를 하나씩 날라서 만드는 건축을 거쳐 문명의 기반을 다지게됩니다. 도시와 영역을 넓히면서 다른 문명과 대결하는 치열한 시대 발전.

 그리고, 테크를 발전시켜 나오는 병기와 직업을 사용하는 대규모 전투로 인해 실제 게임 시간은 상당히 길게 느껴집니다.


 몰입도도 좋고 하나의 문명을 구심점으로 7일이라는 시간동안 장기적인 플랜으로 대규모 대전게임도 치룰수 있죠. 샌드박스형 대전 게임이라 매 세션 마다 도시 위치나 건물들을 만들어가는것 테크 올리는 방식등이 다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다채로운 진행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가령 수도를 기반을 주변 지역을 점령하고 도시를 세워가면서 다른 문명과 접경에 있는 도시에서는 '전투(소규모 다툼부터 대규모 전쟁까지)'를 준비하거나, 또는 후방에 위치한 도시에서 불가사의(랜드마크 또는 유명 건축물)를 지어 문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공성과 농성, 또는 대규모 토목 공사 모두 유저들의 몫인 게임입니다.

도시를 만들어갈 때 주로 길드 단위로 도시를 만들어갑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만큼 어떤 곳은 매우 탄탄하고 조밀한 건축이 이루어지지만, 어떤곳은 미적인 건축가의 마음대로 넉넉한 심시티 지역이 되기도합니다.


언제나 이집트에 여왕님께 충성을...

문명 온라인은 문명간 대결이라는 측면이 강해서 소속감이 뚜렷합니다.

 이 점은 여타 온라인 게임에서 구경하기 힘든 협동을 중시하는 게임성에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보통 온라인 게임에서는 PVP나 협동이라고 해도 레이드정도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끝나면 그냥 흩어지는데 비해서...

 문명 온라인은 꾸준히 한 곳에서 채집하거나 다른 문명에 대항해야해서 서로 도와가는 측면이 큽니다.

 만약 오픈베타를 해보시게 된다면 혼자 건물을 지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면 지나가던 아군이 어느새 집짓기를 도와주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습관이예요. 뭐든지 도와주게 되는 문명 온라인.


다빈치 탱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실제 스케치가 존재하는 녀석입니다.

 문명온. 문명 온라인이 대규모 대전게임으로 평가받는 부분은 자유도가 높은 전투 또는 대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3,000여명이 함께 게임월드 내에서 정말 박터지게 싸울수 있다는 점이죠. 단순히 64대 64나 30 대 30 이런 수준이 아니라 정말 한타 싸움에 전병력이 모이면 굉장한 박력과 화려한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직접 체험해보셔야합니다.

 대규모 병력으로 적 도시를 공략하거나 방어할 때 보이지 않아도 다른 도시도 비슷한 수준의 인원이 모여 싸우고 있다는 그 일체감이랄까요. 정말 이 문명의 일원이 되어 싸우는 느낌이 좋습니다.

 병력이 많이 모인 곳에서 전투를 구경만 해도 볼거리가 넘칩니다. 역시 구경은 쌈구경(...)


 자유도 높은 대전 방식이라 전투에 참여하는 직업군이나 병기도 다양하죠. 기구를 통한 공격이나 다빈치 탱크를 통한 돌입. LOL이라던가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을 문명 단위로 치고 박고하는 느낌.


 여기에 협동성까지 추가되서 제대로 손발만 맞으면 도시 방어전 할때 방어 타워를 짓는 건축가와 그것 보호하고 적을 요격하는 전투병이 굉장한 호흡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자유롭다보니 상대편도 투석기와 그걸 보호하는 전투병 구성으로 나오기도합니다.


 또한 누군가는 대장장이로 지속적으로 장비나 무기를 만들어 뿌려주는 장인ㅡ모게임의 퍼거슨 저리가라는 정도의...어? 잠깐...ㅡ으로서의 삶을 살기도합니다.이걸 받은 길드원 혹은 지인들은 그 장비를 장착하고 전선에 나서게 되죠. 멋지지 않나요?


무엇보다 이런 다양한 조합도 누군가의 지시 없이 서로간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게 매력이죠.

뭐, 가끔은 기병으로 가자는데...기구만 끌고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유니까.

- 물론 항시 싸우는게 아니라 공성등 전쟁 시간이 따로있습니다. 또한 접속 시간대가 있다보니 서로 밀고 밀리는 타이밍이 있어 완벽한 승리를 장담하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전투 참여가 자율적이라서 간혹 아무런 방어 없이 함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규모 접전이 이루어지는 중심 도시 위주로 플레이어들이 빠지면 남는 곳은 매우 빨리 함락되기도합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양동 작전과 비슷한 모습이죠. LOL처럼 한타 싸움으로 적을 확 잡아버리면 좋겠지만 그보다 큰 그림을 봐야하는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밀리면 안되는 요충지는 반드시 생겨서 정말 낙동강 방어전이나 쿠르스크 대회전처럼 역사를 만드는 대규모 전투가 발생하더군요.


-  참고로 문명간 대전이다보니 문명별로 흥망성쇠가 엇갈리는 일이 많습니다. 실제 1차, 2차 CBT를 봐도 전쟁으로 쉽게 적 도시를 멸망시켜가는 것도 있지만, 큰문명끼리 서로 치고받고 할 때 제3자인 문명이 어부지리를 얻거나 아예 타국들이 바쁘게 싸울때 전쟁과 무관한 곳으로 이주해 영역을 넓히는 등 의외의 상황도 많이 벌어지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제작사인 엑스엘게임즈가 CBT 내용을 세션별로 진행 기록을 해놓은 영상을 보면 역사 기록이 따로없습니다. 흥망성쇠...차고 기움은 게임 속에서도...

 

  더구나 이런 전쟁이 시대를 올라가면서 진행이 되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직업과 병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여타 게임과 다른 문명 온라인만의 재미가 됩니다.

 하지만 저처럼 평화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건축이나 문화 발전에 힘을 쏟아 전쟁 이외의 방법으로 타문명보다 먼저 승리를 낚아채는 것도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의 기반은 문명이니까요.


문명이라는 게임의 한 구성원으로 즐기는 온라인 게임.


 전투에 있어서도 플레이어가 전략시뮬(RTS)에서 볼수 있는 하나의 병사로 참전하는 방식이라 몰입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전투가 싫은 분들은 위에 말했듯이 건설이나 탐험에 신경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페이퍼 크래프트는 홈페이지에 가서 받으세요. 아. 여왕님 귀여워 ~_~


문명은 길드에 들어가 심시티처럼 건물을 또는 거대 도시를 건설하고, 주변에 널린 야만족이나 야생동물을 사냥하기도합니다. 또는 채집한 재료를 가지고 장비를 만드는 장인이 될 수도있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무기와 탈 것을 타고 다니면서 LOL처럼 적 방어타워를 부수거나 공성을 하고...또는 스타크래프트처럼 하나의 거대한 군세의 일원이 되어 적의 대부대와 대규모 대전 게임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그 기반에는 문명 단위로 서로 도와가면서 발전해나가는 독특한 협동성 게임 방식이 기반을 이룹니다.

단순히 문명을 온라인화 했다기보다는 새로운 온라인 게임 장르를 만들었다는 편이 더 적합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그런 작품이 바로 언제 출시 될지 모르지만 빨리 나와서 많은 유저들을 긍정적인 협동성 게임의 세계로 안내해주었으면 하는 게임인 '문명 온라인'입니다.


 최근 출시작들에 실망한 분들에겐 희망의 게임이 되기를... 오픈 베타가 하루 빨리 열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 본 포스팅은 문명온라인으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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