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 에덴의 유령

어비스 : 에덴의 유령(Abyss : The Wraiths of EDEN)은 G5 게임즈에서 나온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정한 물건을 터치하는 방식의 포인트 앤 클릭(Point And Click)형식과 숨은그림찾기가 함께 등장하는 히든 오브젝트 게임(Hidden Object Games)이 등장하는 작품.

 최근 아마존에서 일일 무료로 풀면서 얻게 됐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데모형식으로 무료버전을 즐길 수 있는 듯하다. 한글도 지원한다는데 아마존 버전은 영어만(...)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중시되서 보는 맛이 있으며, 퍼즐이나 필요한 물품들이 상식선에서 이해 가능한 상황이거나 황당하지 않은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게임.

 물론 게임내 스토리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딱 캐주얼한 게임에 적절한 정도.

하지만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긴장감을 주는 요소로 적당한 수준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모험속으로 뛰어든 여성이 주인공인 점도 매력 플러스.

게임내내 배경이 되는 바닷속 도시 에딘은 PC 게임인 '바이오 쇼크'가 연상되는 부분이다.

게임 자체도 인벤토리에 있는 물건을 사용해 일을 해결하거나 위기를 탈출하고, 숨은 그림찾기를 사용해 묘한 재미를 부가적으로 주는 이런 형식의 어드벤처에 매우 충실하다.

단, 태블릿이 아니고 폰 화면이 크지 않다면 터치시에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다.

난이도는 쉬움부터 어려움까지 선택할 수 있지만, 쉬움을 선택해도 스토리가 변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가볍게 즐기려는 입장에서 스트레스도 없고 이쪽이 더 나은 편.

  퍼즐이나 작동시켜야할 물건들이 지역별로 있기 때문에 약간의 기억력 테스트도 겸하고 있는데 이런점이 나름 재미있다.

그래픽도 마음에 들어서 지금까지 해본 게임중 포스팅 해놓을 값어치가 확실한 녀석이다.

다만 은근히 게임 길이가 짧은게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다. 가볍게 시간때우기에는 나쁘지 않고,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분들도 쉽게 즐길수 있을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