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트 밸리

디자인과 이미지에 강점을 가진 게임. 2D 처럼 보이지만 3D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뉴먼트 밸리 홈페이지 ::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는 USTWO에서 제작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추가>> :: 구글 플레이 ::에서 2018년 5월 9일부터 약 일주일간 무료로 배포.

       현재 모뉴먼트 밸리 2가 나와있다.

며칠전 아마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하루 한정 무료로 풀렸던 게임입니다.

그때 처음 알게되고 플레이 했습니다.

첫 인상부터 아름답고 깔끔한 색감과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던 감성형 어드벤쳐 게임이죠. 플레이 하는 내내 감성적인 분위기. 부드러운 움직임들. 잔인함이 없는 평안함이 좋더군요. 힐링형 게임이랄까요?

자체 스크린샷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작법도 터치형 어드벤처로 손쉽고 가볍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정확한 터치를 요구하는 그림찾기나 물건찾기 게임들처럼 유저를 기만하려는 모습은 볼 수 없어서 더욱 마음 편히 할 수 있더군요.

그래픽은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충분히 보셨을  펜로즈 삼각형(Penrose triangle)이나 에셔의 이미지를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기하학적이고 비현실적이지만 2D와 3D를 넘나드는 인디게임 FEZ 같은 길을 찾는 방식이 독특한 감각을 받을 수 있죠.

 길을 돌리거나 배경화면을 움직여 4면을 활용하는 등 다양성이 있지만, 이런 퍼즐도 상식 수준과 게임내 룰에 기반합니다. 그만큼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수 있는 정도.

한글화도 잘되어있고, 퍼즐도 어렵지 않아서 금방 금방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 부분에서는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공주 이름이라든가. 왜 이런 곳을 탐험하는가에 대해 다양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지를 않거든요. 그럴지도 모르겠다 정도의 수준.

 또 다른 아니, 사실상 가장 큰 단점은 게임이 지나치게 짧은 수준이라는 점이겠죠. 설치하고 하루도 안돼서 엔딩을 봐버렸을 정도니 말이죠. 

그 이외에는 모든 것에 만족하는 게임입니다. 참신함. 쉬운 게임성. 신비로운 분위기. 맵을 이동할때의 기대감. 부드러운 움직임과 감성적인 배경들.

 오랜만에 게임이 끝난 이 후에도 다양한 퍼즐과 스테이지를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단편적인 스토리 구성. 너무 짧은 게임 볼륨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지만, 아름다운 그래픽과 디자인, 감성적인 분위기 자체만으로 소장하고 싶어지는 게임입니다.

 인게임 과금과 노가다에 질린 분이라면 한번 쯤 플레이 해보시는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