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심슨가족 스프링필드

by infantry0 2014. 3. 13.
728x90

심슨가족:Spring field (원제는 simpson tapped out)은 EA 모바일에서 나온 소셜 게임ㅡ위키에는 도시건설 게임ㅡ이다.

 방식은 단순히 터치를 통해 캐릭터나 건물을 클릭해서 자원을 얻고, 캐릭터들에게 시간단위로 정해진 어떤 행동을 하게 하거나ㅡ이는 퀘스트와 연동하거나 단순히 자원과 경험치 생산 방식ㅡ퀘스트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 내용은 자원(경험치와 게임머니)을 수집하고, 그 돈으로 퀘스트에 맞는 건물을 지어나가면서 호머가 날려버린(...)스프링필드를 복원하는게 큰 줄기.
 그 과정에서 하나둘 캐릭터들도 자연스럽게 언락된다.

사실 심슨가족은 이미 심슨가족 그 자체만으로 빛나는 게임이다. 워낙 유명한 캐릭터들이고 팬이 많을뿐 아니라 오랜기간 축적된 에피소드와 그에 따른 다양한 추억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

모든 캐릭터는 원작의 목소리와 대사가 짧막하게 들어있고, 배경음악도 심슨에서 익숙하던 음악이다.

바닥에 떨어진 바트 발견.하지만 돈과 XP가 우선.
제작을 EA만 한게 아니라 원작의 FOX사와 그라시에 필름도 참여해서 완성도는 상당한 편.
중간중간 짧막한 애니메이션도 등장한다. 음~
캐시를 사용하도록 하는 압력 부분도 거의 못느낄 정도. 물론 좋은 보상이 주어지는 건물이나 캐릭터를 언락하려면 도넛을 사야겠지만 그건 유저의 선택에 달려있다. 좀 더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건물이 내 스프링필드에 있으면 좋겠다면 구입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무과금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소셜게임인 만큼 여러친구들을 초대해서 서로 3번씩 도움을 줄수 있는데...
페이스 북과 오리진이 연동 가능하다. 특히 EA의 오리진 친구이고 심슨을 하면 자동으로 친구 화면에 등록된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서버 연결 실패. 누가 EA꺼 아니랄까봐...

서버가 문제인지 앱이 문제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이상황이 되면 밖으로 나가서 작업관리자에서 심슨가족을 완전히 끈다음 재시도해야한다.

연결 실패시 시도 할 것들.


1. 우선 다시 시도를 눌러본다.

2. 앱을 끄고, 작업관리자에서도 끈 다음 다시시도한다.

3. 와이파이가 간섭하는게 아닌지 살펴본다. 와이파이를 사용한다면 다른 와이파이가 잡히는게 아닌지 살펴본다.

4. 심슨 업데이트가 새로 나왔는지 확인한다. 가끔 버그가 있을때 업데이트가 새로 올라오기도 한다.


그 외에는 일부 유저에겐 다소 지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끔 들어와서 자원 수집만 하고, 가~끔 건물을 지어서 가~끔 캐릭터 언락 영상정도 보는 지루할 뿐인 게임이 된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팬심이 없다면 그저 '소셜게임'은 나와 안맞으니... 버리는게 여러가지로 이득이다.
수집이나 생산 타임은 짧게는 1시간 또는 4~8시간 단위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마을을 키워나가기에 나쁘지 않은 시간. 너무 자주 또는 12시간 이상씩 돌리다보면 질리거나 잊어버릴수 있으니 주의. 물론 개개인에 따라 인내의 수준과 손가락 노동의 강도는 다르니(...)

그래도 심슨 캐릭터들이라 보는 맛이 좋으니 가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온다. 활력소여 ㅠ_ ㅠ

심슨가족은 제법 자주 이벤트를 벌인다. 반은 새로운 오브젝트를 들고오고 반은 '당신의 도넛을 받으러왔소 하는 질러요. 신상품!' 수준이다. 무서운건 이 경우 거의 다 기간한정. 한정품은 콜렉터들을 유혹하지!!
캐릭터들의 입을 빌려서 홍보를 하면 거의 쇼호스트가 썰을 푸는 홈쇼핑 저리가라의 파괴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난 도넛이 없다!
참. 그러고 보니 심슨가족은 도넛을 사용할 때 확인창이 기본적으로는 안뜬다. 꼭. 옵션에서 도넛 사용 확인창이 뜨도록 옵션 체크를 해줘야한다. EA 퀄리티일까!?

한글화는 수준급이다. 현지화란 이정도는 해줘야한다는 걸 잘 보여준다. 약간 어색한 부분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품질은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는달까.

이 정도로 안정적이고 보기 좋은 한글화는 손에 꼽을 정도일 듯.

레벨이 높아가면서 퀘스트도 늘어나고 건물도 많아진다. 그만큼 건물이 많아지면 버벅(...)거리기도 하는데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인 듯하다. 더 좋은 폰이 나오고 우린 또 그 폰을 지르겠지. 흑.

퀘스트는 레벨에 따른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정도로 나눠 볼 수 있겠는데, 그 외에도 시즌/특정 주간에 따른 이벤트 퀘스트등 다양하다.

인류의 종말이 보상이다. 물론 아무일도 안일어난다.

아마도 한동안은 이녀석을 플레이할 듯.
 플레이 방식이 간단하고(터치 하면 끝),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한글화가 뛰어나다는 점. 그리고 무과금으로도 충분한 게임의 매력을 느낄수 있으며, 경쟁할 필요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
 
 문제는 위에 언급한 자주 발생하는 연결 끊김이나 로딩 무한. 통화나 메세지로 잠시 백그라운드 상황이 되면 처음부터 재로딩해야하는 좀 썩을 클라이언트 구동방식. 기다림을 싫어하는 분들이나 활동적인 느낌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지루할수 있다는 점.

다른건 몰라도 심슨 가족을 좋아한다면 꼭 해볼 것.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