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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양판타지 아스타 - MMORPG 가뭄에 단비같은 게임

by infantry0 201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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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아수, 16레벨 호족으로 플레이했다. 따라서 이하 포스팅은 그점을 감안해서 보시기를...

:: 아스타 온라인 홈페이지 ::

 아스타(Asta) 온라인은 폴리곤 게임즈(Polygon Games)에서 제작하고 한게임(NHN엔터테인먼트)에서 OBT 서비스되고 있는 MMORPG게임이다.
 특히, 안정감 있는 게임성과 크라이엔진3를 사용한 그래픽은 폴리곤게임즈의 처녀작이라고는 믿기 힘든 퀄리티를 보여준다. 동아시아를 테마로하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내세운 것도 차별화된 모습.
- 서버는 초기에 자미원과 태미원만 지원했으나 현재는 천시원과 헌원이 추가됐습니다.
- 그래픽은 카발2와 같은 엔진을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다른 제작진인 만큼 배경이 더 부드럽고,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번들거리는 느낌이나 불필요한 광원 효과도 줄였더군요. 크라이엔진3를 사용한 엄청난 그래픽을 기대한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 OBT 기념 :: 이벤트 페이지 ::를 참고 하세요. 친구를 소개하면 영석을 주는 :: 친구 소개 이벤트 ::나 5레벨, 10레벨을 달성하면 보상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입니다.
뜻 밖인 건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플레이 한 다음 알게 된 것이지만 제작사인 폴리곤 게임즈의 처녀작(?!)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포스팅하기위해 몇가지 자료를 모으다 그제서야 알았답니다.

여기에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음악 제작에 참여한 것도 뒤늦게 알았죠.
 OST를 내놓는 일이 국내 게임계에서 보기 드문데, 아스타(Asta)는 이번에 OST를 함께 내놓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한 모습.

진영
  아스타를 이끌어가는 진영은 아수와 황천으로 나뉩니다. 두 진영은 초기에 선택하면 바꿀 수 없으며, 종족도 서로 틀립니다. 주의 해야겠죠.
스토리에 따르면 아수와 황천이 대립하면서 양진영 모두 천계 팔괘군을 적으로 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족과 직업
대표적이면서 가장 보편적인 캐릭터인 인간입니다. 모든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가장 무난한 캐릭터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직업은 무인, 적인, 궁인, 문인, 의인이 있으며, 인간 종족만이 모든 직업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 외 종족들은 하나에서 두 개 정도로 직업 선택에 제약이 따릅니다.

무인 : 한손 무기와 방패 또는 양손 무기를 사용하는 근접 전사/탱커. 중갑.
적인 : 쌍수 무기를 사용하는 전사. 경갑.
궁인 :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전사. 경갑.
문인 : 지팡이를 사용하는 마법사. 천옷.
의인 : 법구와 방패를 사용. 치료하는 의술과 공격용 체술. 천옷.
다음은 땀내 풀풀나는 남자 캐릭터만 있는 용족도깨비가 있습니다. 용족은 '무인'만. 도깨비는 무인과 적인 직업만 선택할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외관이 꽤 그로테스크하죠.
 참고로 아스타는 같은 진영내 다른 종족의 초반 퀘스트도 일부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단, 일부 직업 퀘스트는 해당 직업과 동일해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필자의 궁인 직업 캐릭터가 용족의 시작 마을로 찾아가서 퀘스트를 진행한다면, 용족은 무인 직업만 있으므로 직업 전용 퀘스트는 받을 수 없습니다. 물론 그 외에는 모두 가능하죠.
야요호족은 일명 '네코미미' 포지션ㅡ모르시면 굳이 알려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ㅡ을 띄고 있는 캐릭터. 야요는 구미호를 기본으로 하는 캐릭터로 문인과 의인 직업을 호족은 호랑이 족으로 적인과 궁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징
커스터마이징은 자유도가 높고 만질 수 있는 부분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얼굴부터 체형. 각 종족별 특징인 꼬리나 뿔까지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직접 조작을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마음에 드는 수준으로 조절하면서 '외형 저장' 기능으로 프리셋을 저장했다가 불러오기를 할 수 있어서 포토샵처럼 되돌리기가 가능합니다.

피부색이 다른 호족이나 야요등도 우리가 친숙한 살구색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어렵거나 귀찮다고 생각하신다면 '얼굴 프리셋'이라는 미리 만들어진 표본 캐릭터가 있으므로 이 중에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원하는 얼굴형, 몸매, 키, 입술 모양까지 장인의 솜씨를 발휘해 보시는게 좋겠죠. :)

동양 판타지 - 아스타

일본적인 색을 살짝 더 넣은 호족.

아스타는 동양. 특히 동아시아의 다양한 전설이나 생활, 문화적인 면을 집대성한 동양적인 판타지를 표방하는 작품입니다.
 대표적인 삼국인 한국, 중국, 일본을 기반으로한 그래픽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 상당히 독특한 멋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각국의 설화나 괴담등에서 튀어나온 다양한 이야기가 아스타에는 숨어 있기도 합니다.
  가령 요물이 인간으로 변해서 혼란을 주거나 자리를 꿰차는 이야기처럼 유사설화들을 게임내 서브 퀘스트나 메인 이야기에 들어있죠. 이를 통해 유저들이 어디선가 본 듯한 친숙함을 자아냅니다.

 동양적인 세계관을 비슷하게 흉내낸 게임들이나 무협에만 치중한 작품, 서양식 판타지들과 달리 이미 존재하고 익히 알려진 동아시아의 이야기를 잘 조합해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점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그걸 단순히 차용한 수준이 아니라 아스타만의 세계관으로 잘 융합해 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의상, 외모, 배경ㅡ동자승 비석이나 고인돌, 장승에 기와가 얹어진 건물등ㅡ까지 동아시아 국가들의 문화를 아스타라는 게임 속 세계에서 살아있는 동양 판타지로 묶어 내놓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플레이해보세요.

보조 직업 그리고 생산 직업
보조 직업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낚시꾼, 현상금 사냥꾼, 보물 사냥꾼있고, 제한 없이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낚시꾼 : 강이나 바닷가에서 낚시대를 장비하고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단 물가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발동이 안됩니다. 낚시는 약간 리듬 게임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쪽으로 조금 더 개량하면...좋은 미니게임이 나올지도...)

현상금 사냥꾼 : 직업을 얻으면 현상수배 퀘스트를 받습니다. 현재 지역과 관련된 퀘스트가 많아서 메인/서브 퀘스트를 하면서 틈틈이 현상수배 의뢰를 봐둘 필요가 있습니다
* 현상 수배에 쓰이는 아이템은 현상수배 의뢰가 없어도 취득이 가능합니다. 나중에 그 수배임무를 받으면 바로 클리어가 가능하겠죠. 단, 해결을 위해서는 가방에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창고에 두면 임무는 해결 안된 상태가 됩니다.

보물 사냥꾼
: 몬스터들을 사냥하다보면 보물 지도가 떨어집니다. 이를 찾아서 보물을 습득하면 됩니다. 보물지도와 탐색은 숙련도도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에 주는 훈련 임무등은 꼭 클리어하셔야합니다.

 보물 지도를 장착하고 지도 주변에서 땅을 파면 파문이 일어나는데, 그게 퍼져나가는 곳으로 움직여 정확한 위치를 찾으면 됩니다. 보물을 찾아도 그걸 지키는 파수꾼이 있어서 쉽지만은 않은 일...
생산 직업(또는 전문직업)은 게임중 채집등으로 얻는 다양한 재료를 통해 각각에 맞는 물품을 제조하게 됩니다. 이게 진정한 보조 직업이랄 수 있는데요. 생산직업은 세공, 조제, 목동등 다양하지만 딱 두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OBT 초반이라 그런지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재료를 얻는 채집은 직접 채집외에 전문 채집 대행 서비스가 있습니다. 무료 포인트는 일일보상시 하루에 1씩 주어집니다. 종류별로 선택시 예상재료중 일부가 무작위로 채집되므로 효율은 랜덤. 자동 채집은 바로 우편물로 배달됩니다. 우편함에 가셔서 받으시면 됩니다.

퀘스트
아스타는 유저들 사이에서 혹은 와우를 플레이 했던 분들 사이에서 '동양버전 와우다', '와우와 많이 닮았다'고들 말씀하시더군요. 게임의 실루엣이나 색감. 다양한 퀘스트 시스템 때문에 더 그렇지 않나 합니다.

 최근 매너리즘에 빠진 MMORPG들이 오로지 사냥 퀘스트로 몹만 잡아오라는 퀘스트만 많은데 비해서 아스타는 다양한 퀘스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 가짓수도 상당히 많죠.
퀘스트 이외에도 여기서 설명은 안하고 있지만, 인던과 레이드 던전으로 팔괘의 봉인도 있습니다.
  일반 마을등에서 받는 메인/서브 퀘스트 이외에 이동 중에 길가에서 만나는 퀘스트, 개인별 서브 퀘, 아이템을 주워서 습득 가능한 수행임무. 위에 언급한 현상 수배 임무. 단순한 사냥 위주가 아닌 수집이나 오브젝트 가동 임무, 반복 퀘스트까지...정말 다양합니다. (여기에 타 종족 초기 마을 퀘스트도 찾아서 클리어 가능하죠.)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가장 대표적이고 이색적인 퀘스트는 바로 '지역 협동 임무'.
 지역별로 반복 되는 퀘스트로 다른 유저들과 협력해 보스를 처치하는 상당히 재미있는 임무입니다. 실제 플레이 해보면 각 협동 임무의 부분에 일정한 몬스터 사냥이 겹쳐있어서 사냥에 대한 지루함을 줄이고, 지역 협동 임무를 깨다보면 메인/서브 퀘스트가 풀리는 형식으로 인식 전환도 가능합니다.
- 신선한 콘텐츠죠. 보상도 나쁘지 않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른 유저들과 함께 협동 한다는 점.
- 협력 보스건 일반 몹이건 먼저 한대를 때리면 그 유저에게 드랍 보상 상자가 귀속됩니다. 궁인으로서는 근접 전사들이 부러워지는 시간(...)

단련

레벨이 오르면 단련에도 마이너스 항목이 뜨기 시작한다.

레벨 업을 하면 능력치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이걸로 스텟을 올리는건 이미 익숙한 개념이죠. 아스타에는 여기에 단련이란게 추가됐습니다.

 이건 주로 중국식 웹게임 또는 MMORPG에서 봐왔던 것이죠.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지만 보통 '캐시'를 사용해 캐릭터를 강화하는 현질 부추김이 강합니다. 아스타도 그런 점에서 우려가 생기는 것도 당연합니다.

 다만 아스타는 클로즈 베타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감안해 단련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정리하고 최대한으로 찍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바꾸었다는군요. 무료 단련도 있으니 단련은 그저 캐릭터를 조금 더 강화 시킨다는 정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딱히 스텟이 꽉차야한다는 분이 아니라면 장비를 바꿔가면서 플레이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스템.
- 수호령 시스템도 있습니다. 이는 하루 한번 무료 포인트로 생성 할 수 있으며, 수호령을 끼우면 일부 능력치가 상승하는것으로 수호령끼리 합성도 가능합니다. 수호령을 드래그해서 합성할 수호령위에 올려놓으면 OK. 단련처럼 부가적인 시스템적인 재미요소.
 다만 마우스로 잡아다가 올려놓은 수호령이 반드시(!) 재료가 되는게 아니라서 올려놓은 후 나오는 글을 잘 읽은 다음 합성을 하시기 바랍니다.

- 그 외에 일일보상, 접속 시간에 따른 보상등도 있습니다.
- 캐시템인 영석은 사냥중 영석 상자로도 얻을 수 있죠. 단련에는 무려 100개가 쓰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인벤토리(가방)를 늘리고, 위치저장을 늘리는데 우선 사용하길 권합니다.

- 스킬은 레벨업 할 때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정작 신경써야 하는 건 특성치라고 할 수 있는 연마라는 요소.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지도와 이동
동양 판타지 게임 아스타인 만큼 지도 역시 고전적인 느낌으로 제작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기능은 다 들어있습니다. 임무 받기, 해결, 사냥할 몬스터 위치까지 맵안에 표시됩니다. (단, 현상 수배 임무는 대강의 위치만 표시됩니다.)

아스타 전체지도

맵이 상당히 넓습니다만 임무들이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되어서 굳이 이전 지역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퀘스트 때문에 단조롭지 않은 진행이 됩니다.
또한 게임 초반부터 탈것을 주기 때문에 이동이 지루하거나 힘들지도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다른 종족의 초기 퀘스트 또는 반복 퀘스트를 통해서 다른 종족이 쓰는 탈 것을 얻을 수도 있는 것도 매력. 호족의 잉어(?) 자동거나 인간이 타는 용, 용족의 해태(곰인줄 알았는데...) 같은 것들도 조금 시간을 들이면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현상 수배같은 퀘스트나 새로 가입한 친구를 위해서라면 그 먼길을 어떻게 돌아갈까요?
그건 바로 역참과 위치저장 두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역참은 정해진 구간을 일정 비용을 내고 자동으로 이동 시켜주는 기능입니다. 기본적인 자동 이동 기능이 없는 대신 구역간 역참이 그 기능을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택시라고 보시면 될 듯.

 위치 저장은 현재 서있는 위치를 저장해서 무료로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인적으로 이 위치 저장 기능은 3개까지는 언락해 두는걸 권장합니다. 위치저장은 파티시에는 삼사라 아이템을 사용해서 출입이 가능한 회귀진ㅡ쉽게 포탈ㅡ을 열수도 있습니다.
참. 아직 모르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게임은 논타겟팅이 아니라 타겟팅 방식입니다. :D
 그리고 이것저것 설명하다보니 전투시 타격감등을 설명 안했는데, 카발2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리액션이나 넉백 효과가 확실히 보여서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추가 >> 폴리곤 게임즈의 전신은 폴리곤 비주얼 웍스라는 CG제작사라는군요.

마지막으로...
굉장히 긴~글이 됐네요. 그만큼 다양하고 색다른 기능, 익숙하면서도 낯선 동양적 판타지 세계가 마음에 든 덕분이겠습니다.
 초반에 시작하면 종족별로 시작하지만 10레벨 이후에는 대륙으로 건너와서 다른 종족과도 만나게 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많은 유저들과 만나는 시스템이죠.

이봐. 아스타 해보지 않겠나?

초기작임에도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있고, MMORPG 삼대 명검인 임시점검, 긴급점검, 정기점검(또는 연장점검을 합쳐 4대 명검(...) )이 OBT 초기임에도 출현율이 낮은 걸 본다면 성공적인 운영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 PRE-OBT 공략글 ::
아스타에 대한 자세한 공략은 프리(Pre) OBT에서 선정된 공략글을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프리OBT는 필자도 참가했는데 의외로 상당히 짧게 진행됐습니다.
아직 OBT 초기라서 일부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지형에 끼이는 버그도 가끔 생기구요. 하지만 아스타는 확실히 추천할 만한 게임입니다. 최근 MMORPG 가뭄 사태에 진짜 단비다운 게임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

그리고 캐릭터화해서 나와도 될 녀석. 희희낙락 인형으로 변신할 수 있는데 진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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