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험블 THQ번들에서 사두고 묵혀뒀던 녀석인 레드팩션 아마겟돈입니다. 결국 THQ를 살리지 못하고 말았지만...
레드팩션 프렌차이즈는 이게 처음이라 이전 스토리에 대해 주절거릴게 없네요.
초반부를 플레이하면서 많이 튕기고 프리징이 발생했습니다. 이게 원래 이모양인건지 아니면 시스템과 충돌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초반부 진행하다가 손 놓은 결정적인 이유가 중간에 프리징 걸려서 튕기는겁니다(...) 자 주 아 주 자 주
필자는 해상도만 높이고 옵션은 거의 만져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옵션을 내릴 경우가 많으니 스샷보다는 그래픽이 좀 더 좋다 정도로 생각하세요.
포스도 사용하는구나... 배경을 제외하고 건물들은 일단 거의 다 뽀개는게 가능한 시스템이다보니 시작하고 한동안은 건물만 부수다보면 시간이 다가더군요;
더구나 곳곳에 폭파 가능한 발전기며, 코어들이 널려있어서...내가 적을 잡으려고 다니는건지 가스통 터트리러 다니는건지 모릅니다.
이렇게 카메라가 조금 옆으로 빠진 TPS 게임 치고는 어지러운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오래하면 FPS에 비해서는 좀 현기증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누X 라이브. 한글이 등장하네요. 뭔가 반가운...데...뭐하는 곳이냐...
쐐기 문자라니. 스토리상 1에 나왔던 박사하고 연관되어있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 재미있는건 마그네틱 건. 이후 전투에서도 마그네틱 건 하나면 어지간한건 모두 OK.
...주인공의 스킬은 구입해서 업그레이드를 해야합니다. 게임이 급 귀찮아진건 이 시스템 때문일지도(...)
그래픽은 과거에 스샷을 올렸던 스타쉽 트루퍼스 느낌이 많이 납니다. 모션이나 게임성은 이쪽이 더 좋지만 뭔가...뭔가...가 말이죠.
길이 하나인 스토리 진행형 게임이라 길을 잃어버리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더구나 거의다 부숴버리고 제거하는 스타일이라 닥치고 싸우면 됩니다.
너무 많이 진행하면 돌아가라는 문구가 뜹니다. 이 스샷에서는 다리를 수리하는 트리거를 지나친 스샷.
사실 다리 복구는 다했지요. 문제는 차가 갈수 있게 복구했어도...시스템은 다리 상판을 완전히 복구해야 OK가 뜹니다.
설정 따지는 분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된 복구 기능. 뭐, 신선한 기능입니다. 다 때려부수고 다시 복구!
난이도는 일부 지역에서 확 오르는 듯한데, 이게 아직 초반이라는게 함정. 업그레이드 비용 얻기는 귀찮지...갑자기 난이도는 올라가지...탄약은 넘치는 듯해도 일단 사용하기 시작하면 부족하지;;
그런 스트레스 해소하라고 넣어준 슈트. 전투용 로봇인데 재미있습니다. 닥치고 다 때려부수는겁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지만 후반 가면 베리어 고자일 듯한 불안한 느낌이 있네요.
에너지 코어등을 파괴하면 나오는 겁니다. 이걸 먹어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무진장 귀찮아요.
쓸데 없이 물리효과까지 있어서 전투하다보면 굴러가서 먹을 수 없는데 떨어지기도 합니다. 젠장. 자석으로 먹고 싶다.
타격감은 좀 밋밋합니다. 시원한 액션 게임을 원하시면 역시 트레이너를 써서 팍팍 업그레이드하고 무기 꽝꽝 채우고 다녀야할 듯. 아. 그래 맞아...스타쉽 트루퍼스가 그랬었죠. 트래이너 써도 전혀 게임 진행이나 재미에 상관없는 게임.
...결론적으로 이건 좋은 게임은 아닙니다. 그냥 가끔 쉽게 클리어하고 픈 정도..
젠장 튕기지 않는 패치는 없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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