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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나인 - 마구마구2013보다 가벼운 야구시뮬레이션 게임

by infantry0 201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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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나인 홈페이지 ::

 팀나인(Team9)for kakao는 한게임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야구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사만루2013 KBO, 마구마구2013등 다양한 야구시뮬레이션 게임이 이미 나와 있지만 직접 플레이 하는 방식의 게임 특성상 플레이 시간이 길고 진입 장벽이 조금 높았던 단점이 있다.

 팀나인은 위 게임에 비해 간략화된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을 가지고 있어서 약간 약점이 될수도 있으나, 자동화된 게임 방식에 간단한 조작과 인터페이스로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팀나인의 메인 모델은 4인조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로 가이드나 로딩 화면에서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주얼한 게임성에 더해 야구를 잘 모르는 유저들도 걸그룹 걸스데이가 알려주는 정보만으로 충분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 하는 분들은 소진과 민아의 가이드를 따라서 팀과 각종 메뉴 설명을 보면 게임 준비는 OK.
'경기' 메뉴로 들어가면 로딩시간에 이렇게 오늘의 팁이 뜹니다. 매우 유용한 것들이니 꼭 봐두시길 :)

  게임은 2D SD 캐릭터로 구현되어있습니다. 마구마구 2013처럼 3D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종에서 가벼운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단순히 시뮬레이션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귀여운 2D 그래픽으로 모든 상황이 진행됩니다. 그렇다고 캐주얼하기만 한건 아니라서 선수 교체, 작전 카드 사용등 야구 게임이 갖춰야한 필수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경기는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형식이 아닙니다. 선수 한명한명을 조작해 공을 치거나 던지는 마구마구2013,이사만루 같은 액션형 게임들과 달리 경기자체는 선수들의 수치를 따라 시뮬레이트하게됩니다. 유저가 할 일은 감독으로서 필요한 시간에 교체나 작전을 넣어주는 정도죠.
 때문에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야구 매니아 뿐 아니라 야구를 전혀 몰라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

선수 개개인으로 하는 야구게임들ㅡ 타격과 투구를 유저가 하나하나 하는 방식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ㅡ은 보통 한경기당 한 시간 정도의 긴 플레이 타임을 요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즐기는 야구시뮬레이션 게임을 찾는 직장인 같은 분들이 쉬엄쉬엄 하기에 딱 좋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자동이라 2배속, 4배속으로 빠르게 볼수도 있지만 경기관전을 넘기면 관전 보너스를 받지 못합니다.

사운드가 꽤 준수합니다. 작업중인 분이라면 라디오를 켜놓듯이 경기를 진행시키고 타격음이나 심판의 아웃! 같은 판정음을 듣는 것도 괜찮습니다.

투수는 투구수가 늘면 금방 지칩니다. 보통 6회~8회 사이에 선발 투수가 지쳐버리는데, 이 때는 투수 교체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다만 배속으로 경기 진행중에는 교체가 안됩니다. 꼭 1배속으로 돌려놓으시고 투수를 교체해주세요.
경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길을 따라 올라가는 형태로 컴퓨터 NPC와 대결하는 '라운드 모드'와 다른 유저와 겨루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 맵 상에 선수가 경기장에 서있는데 간혹 머리위에 물음표가 뜹니다. 이걸 터치해주면 코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걸스데이 유라, 팀나인 개발진...까지... 개발진은 정말 뒤통수를 때리는 강렬한 임팩트

일반 경기. 즉, 라운드 모드는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으로 맵상에서 차근차근 진행합니다. 각 라운드별로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가 구단을 운영하고 있어서 의외의 웃음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매력.
이 라운드 모드는 80라운드까지 클리어하면 위클리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완벽 클리어에 도전하세요.

라운드 모드는 3전 전승으로 클리어하면 해당 라운드의 보너스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중간에 패가 기록되면 재시작으로 처음부터 다시하거나 보석 1개를 지불하고 재경기를 할 수 있지만, 보석을 아끼려면 라운드 시작 화면에서 '라운드 재시작'해서 처음부터 다시해야겠죠.

경험치 깎이는 양이 차는 양보다 많은 느낌.

다른 유저와 대결을 벌이는 경기 방식은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인스턴트 매치.
인스턴트 매치는 팀나인의 근간이 되는 메인 시스템으로 다른 유저의 팀과 경기를 펼쳐 승패를 가르는 방식입니다. 이 모드가 중요한 것은 승리하면 상대팀 선수중 한명의 카드 경험치를 빼앗아 온다는 점입니다.
 유저가 접속중이 아니더라도 게임을 걸거나 걸려올수 있어서 팀을 강하게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한 방어수단입니다.

이기면 빼앗아 온다. 마구마구.

인스턴트 매치는 다른 유저에게 게임을 걸어(공격)서 승리를 하면 상대팀 선수 한명의 카드 경험치를 빼앗아서 우리팀 선수 한명을 훈령시킬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했다가 지는 경우에는 큰 패널티가 없이 보호시간에 들어갑니다.
 반대로 가만히 앉아서 다른 유저가 게임을 걸어왔을때, 승리하면 약간의 골드 코인을 보상 받습니다, 하지만 패배하면 한명의 경험치를 빼앗기고, 보호시간을 받게 됩니다.

 이 방식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시스템이랄 수 있겠습니다. 공격적인 유저일 수록 좋은 시스템이죠.

두번째로 친선경기가 있습니다.
 카카오 게임이라서 카카오 친구끼리 게임볼 또는 선물도 보낼 수 있는 시스템과 함께 친구끼리 친선 경기도 할 수 있습니다. 친구끼리 좋은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모드.
인스턴트 매치 패배시 받는 보호 시간 동안에는 공격 받지 않고 공격할 수도 없습니다.

모바일 카드 콜렉션 야구 게임

팀나인의 선수들은 실존하는 KBO 프로야구선수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나 임창용, 이대호등 선수들도 국내에서 뛰던 시즌에 맞춰서 제작/등장합니다.

각 선수카드는 상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서군과 동군 카드팩으로 나뉩니다. 팀별로 나온 카드팩이라니라서 팀별로 모으려면 조금 고생해야합니다(...)
동군 : 두산, 롯데, 삼성, SK
서군 : 기아, 넥센, 한화, 현대, LG
홈 메뉴에는 미션과 VS가 있습니다. 미션은 일일과 주간 미션이 있어서 조건을 만족하면 코인이나 보석을 얻을수 있습니다. VS는 인스턴트 경기.

카드팩은 1단계와 2단계는 골드 코인으로 3단계는 보석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요.
3단계는 가끔 할인 메세지가 뜨거나 미션에서 보석을 보상으로 주면서 3단계 카드팩 구입을 하는 것등이 있으므로 이럴 때 해당 카드팩을 구입하면 좀 더 보석을 아끼면서 선수단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카드중 선발이 아닌 경우 '카드 조합'을 통해 2장 이상의 카드를 조합해 카드 1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간혹 조합에 사용된 카드들 보다 높은 등급을 얻기도 합니다.
카드중에는 스탭팩이란게 있습니다.
스탭 카드는 선수와 달리 보조/지원 형식의 카드로 일시적으로 한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능력치를 올려주는 카드죠. 단 1회용 카드로 한번 사용하면 사라집니다.

경기중 사용하는 작전 카드도 소모품이지만 몇 번의 제한횟수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카드 강화는 '훈련하기'에서 다른 카드를 사용하면 재료가 되는 카드는 사라지고 해당 카드는 경험치가 올라가는 방식.

선수 카드는 레벨과 등급이 있습니다.
노멀 - 브론즈 - 실버 - 골드 형식으로 등급이 올라가고 레벨은 현대 레벨과 MAX표 안에 있는 최고 레벨로 표기되죠. 등급이 높아도 레벨이 낮으면 능력치가 낮습니다.
선수는 '훈련하기'나 '인스턴트 매치'에서 승리 보상으로 훈련시켜 레벨업 하게 됩니다.

등급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카드 레벨을 최대한 올려야해서 보통은 높은 등급의 카드에 훈련용 재료로 사용합니다. 필자는 처음에 임창용선수 카드가 나와서 모셔뒀었는데...노멀 등급이라 결국은 다른 카드의 훈련용 카드로 소모했었죠(...)
좋은 카드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선호하는/좋아하는 선수를 모아서 나만의 팀을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일단 기아(...사실 기아 자체보다는 타이거즈라는 이름에...더...)에 우선 투자하고 잇습니다.
동일한 팀 소속 선수로 팀을 짜면 팀덱에서 추가적인 능력치가 올라갑니다. 해당 선수가 늘면 능력치도 더 많이 추가됩니다.

팀나인은 진입장벽도 낮고 캐주얼한 게임 외관에 비해 완성도 있는 스마트폰 야구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경기 시간도 짧고, 관전하는 재미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인스턴트 매치에 졌을때 빼앗겨 소멸되는 경험치가 가져오는 상실감(...)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가벼운 게임. 틈새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을 찾으시면 한번쯤 플레이 해보세요 :)

** 류현진 선수는 요번에 패를 기록했습니다. 제일 안좋은 스타트를 보였죠. 후우.
추신수 선수는 100-100 기록 달성을 하고나서 팬들이 추추 트레인을 잡아달라는 반응이 많네요.
무엇보다 최근에는 임창용 선수 뉴스가 가장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새로운 도전을 하고 그만한 능력을 가졌다는게 정말 부러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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