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게임

[웹MMORPG] 신규웹게임 천행검 - OBT웹게임 후기

by infantry0 2013. 5. 9.
728x90
:: 천행검 홈페이지 ::

 신규웹게임인 천행검(天行剑)은 4399(하문유가망락)에서 제작하고 국내 지사인 YJ네트워크코리아를 통해 현지화해 서비스되는 웹MMORPG다. 국내에 지사를 두고 서비스하기 때문에 단순히 중국산 게임을 수입해 퍼블리싱하는 곳보다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는 OBT웹게임으로 서비스 중이다.

천행검은 OBT웹게임으로 초기 천행강호 서버만 있었으나 최근에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무림지존이라는 신규 서버를 추가했습니다. 플레이 해보시려는 분이라면 신규 서버에서 플레이 하세요.
천행검 게임을 막상 시작하면 첫 화면에서 달랑 캐릭터 생성 상자만 표시됩니다.
 특히 캐릭터 선택이나 커스터마이징 최소한 캐릭터 얼굴하나 없이 다짜고짜 성별과 봉래,곤륜,천산 중 하나를 고르고 시작하기에 뭔가 기존 MMORPG의 캐릭터 선택창 같은걸 기대한 분에게 실망감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 들어가면 첫인상에 비해 오히려 깔끔한 그래픽과 큰화면을 가득채운 그래픽이 '괜찮네?' 하는 느낌을 주더군요.

 플래시 기반의 웹MMORPG면서도 전체 화면에 가까운 창모드를 지원하고  렉도 거의 없습니다. 예전 플래시기반 게임들은 창크기가 커지면 크기에 비례해 매우 심하게 성능이 낮아지던 때보다 상당히 발전된 모습이죠.
다만 유저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버벅이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이때는 옵션에서 다른 유저 표시하기를 꺼주시면 됩니다. 오른쪽 상단 맵 화면에 있는 '차단'을 눌러주셔도 동일.

부드러운 일러스트와 화살표 가이드.

전체적인 게임 스타일은 기존에 익숙한 중국산 웹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동화된 이동과 퀘스트 진행. 초반 빠른 레벨업등 기본적인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조작이나 컨트롤에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습니다. 전투와 길찾기가 자동이고, 물약도 자동으로 먹는등 조작 자체에 신경쓸 필요가 거의 없죠.

자동 물약 설정은 HP바(체력 게이지)에 있는 막대를 직접 움직여 조절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초반 인트로 스테이지 진행중 레벨 10이 되면 직업을 선택할 수 잇습니다. 시작 부분에서 직업을 선택하는게 대다수인 웹MMORPG지만 천행검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직업을 선택하게 됩니다.

무화, 뇌우, 천풍, 수운의 직업중 하나를 고르시면 OK.
20레벨 정도가되면 성도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서게 됩니다. 성도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퀘스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40레벨까지는 빠르게 레벨업이 진행됩니다.

 그러니 40레벨대 까지는 레벨업보다는 게임의 분위기와 다양한 기능, 이벤트들에 대해서 알아가시는걸 추천합니다. 40레벨 이 후부터는 레벨업이 추반에 비해 상당히 느려집니다.
특히 이 게임에서 주요 콘텐츠가 되는 부분은 퀘스트를 통해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단순히 클릭형 게임이라고 생각해 마구잡이로 진행하기보다는 일부 설명이나 가이드는 세심히 보고 지나가시면 좋습니다.
천행검에도 탈것과 펫이 있는데요. 탈것보다는 펫쪽에 좀 더 무게중심이 실린 모습입니다.
펫은 펫 이벤트 던전에서 알을 구하거나 퀘스트 진행으로 얻을 수 있는데요. 펫은 보조 공격을 해주는 동료로 상당히 쓸만합니다.

 그 때문인지 펫 관련 창에 스킬을 더하거나 승급으로 능력을 강화시키는 등 펫 육성관련 콘텐츠가 많은 것이 특징.
 특히 융합이라는 기능은 외형을 캐시로 구입할 필요 없이 마음에 드는 외형의 펫과 능력치가 좋은 펫을 융합해서, 외형도 마음에 들면서 능력치도 좋은 펫을 만들수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대놓고 장비점을 디스한다...

천행검에서 장비는 사냥이나 일반 던전 탐험으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초반 주어지는 퀘스트 장비 이 후부터는 오직 게임을 통해 얻는 '조각'을 모아 교환하거나 장비 던전을 통해 얻는 수밖에 없습니다.
교환을 통해 장비를 얻게 되는데 되도록 다른 장비들보다 무기를 먼저 얻는걸 권합니다. 교환에 쓰이는 조각들은 장비 승급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장비로 교환하기전에 승급에 사용해 버릴 위험(?)성이 있습니다.
 조각들을 모았다면 일단 장비 교환에 쓰세요. 최우선으로 장비 교환에 그 다음에 장비 승급을 하시는걸 권합니다.
이런 조각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는 경험치, 돈, 펫, 아이템, 장비등 각각 특화된 것으로 던전부터 놀이까지 다양한 미니게임이나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6시에 즐길 수 있는 오션 월드 이벤트. 단지 켜놓고 수련만 해놓으면 된다. 편해.

특정 시간대의 이벤트 혹은 자기 캐릭터에 아쉬운 부분ㅡ경험치나 돈, 장비등ㅡ에 집중해 게임을 즐기면 좋습니다.
기본 보상 이벤트
- 천행목표 : 일종의 도전과제. 완료시 보상을 받을 창이 뜬다.
- 레벨업 보상 : 30레벨부터 5레벨 단위로 보상.
- 출석체크 : 하루 한번 접속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재접속시 보상 : 1시간 이상-장시간 후 재접속시 비접속기간 경험치와 던전 보상.

시간 안에 주어진 순서로 방향키를 입력하는 이벤트 퀘스트.

보통 웹MMORPG라고들 하지만 거의 자동화된 전투로 본연의 MMORPG부분보다 여러 유저들과 다양한 유저 참여 게임/미니 게임을 즐기는게 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이런 방식의 게임들은 게임이나 싱글을 즐기는 분들보다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기 힘들거나 틈틈이 시간을 내 즐기는 직장인 층이나 주부, 학생층등에 알맞습니다. 웹게임 특성인 가볍기에 다른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브라우저만 있다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신성세계 던전 같은 일부 던전은 '위탁' 기능을 통해 다른 이벤트를 하면서 결과만 얻을 수도 있습니다.
직접 파티를 이뤄 탐험할 시간이 없는 분이라면 위탁에 맡기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죠.

은하대국 던전은 경험치 특화

보통 이벤트 퀘스트는 '이벤트'를 선택하기보다는 퀘스트 목록에서 '가능 퀘스트'를  클릭해서 레벨에 맞는걸 즐기세요. 접속시간대에 일어나는 시간대별 이벤트는 미니맵 옆에 아이콘으로 뜨니 그것을 통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주로 하게되는 반복형 이벤트 퀘스트

- 천행기연 : 하루 10번 받을 수 있는 퀘스트. 임무를 해결하면 그자리에서 보상을 얻고 퀘스트를 다시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 봉인 퀘스트 : '사냥' 퀘스트. 봉인 퀘스트 목록에 표시되는 퀘스트중 3개까지 선택해 해결하고 돌아와서 보상을 받는다.
- 수배령 퀘스트 : 다른 이벤트에 비해 상당히 번거로워서 자주는 안한다. 수배령이 필요하다. 퀘스트 자체는 봉인퀘스트와 비슷.

기연,봉인,수배가 같은 퀘스트가 나오면 한번의 사냥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메인 퀘스트와 겹칠때도 있으니 되도록 겹치는 퀘스트를 얻어서 진행하는걸 권장.
- 성전 임무 : 필수 코스중 하나. 스킬을 올릴 때 사용하는 내공을 얻을 수 있다. 5개씩 2회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 NPC를 공격할 때는 걸어서 이동하지만 NPC를 제거하면 바로 무료 순간이동이 된다. 1개의 임무에 15분의 제한시간이 있다.
 다른 퀘스트와 함께 하기보다 한번에 몰아서 클리어하는게 속편하다.
- 펫. 영수협곡 : 던전 이벤트로 하루 3번 입장이 가능. 자동 사냥을 걸어두면 알아서 사냥하지만 '영수룰렛'이라는 기능은 직접 클릭해줘야한다. 펫을 위해 한번에 3번 연속으로 들어가면 좋지만 인벤토리(가방)가 금방 차기 때문에 신경써줘야 한다.

OBT웹게임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기존 웹게임들 특히 중국산 웹게임을 해보신 분이라면 별 어려움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신규웹게임이지만 자동화된 시스템과 버튼을 누르기만해도 빠른 레벨업이 가능한 게임이니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과거 즐겼던 게임들보다 나은 점은 몰입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과거 즐겼던 게임들은 초반 빠른 렙업이 끝나면 흥미를 잃거나 지나친 캐시템 유도로 그만둬 버리는 일이 많았죠.
 천행검의 경우도 캐시유저 / VIP를 홍보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캐시가 없어도 즐겁게 게임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길드에 들어서 여러 유저와 함께 하는 쪽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게임이면서 채팅/커뮤니티 프로그램처럼 쓰는겁니다.

필자의 경우 현재 45까지 키운 상태인데, 여러 이벤트 기능이 체계적으로 되어있고, 다른 퀘스트와 함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MMORPG 본연의 게임성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가볍게 즐길 게임을 찾으시거나 한두시간 간단히 플레이할 이벤트 게임등 즐길꺼리가 필요한 분에게 권해봅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