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라인

L-spot 룬오브에덴(L.O.E) - 30레벨까지 진행중 :)

by infantry0 2012. 10. 7.
728x90

'클라이막스를 느껴라' L-Spot 홍보로 알게 되고 소개했던  룬오브에덴(L.O.E , Lune of Eden). 쉬엄쉬엄 30레벨대에 진입했습니다.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분들은 콘솔 액션 같은 타격감이나 화려한 그래픽은 볼만하지만 B급 느낌이 강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시는 걸 권합니다.

  지난 10월 5일부터는 집념의 출석체크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하루 1시간 플레이를 하면 다음날 새벽 5시에 출석체크로 기록되는 형태.

왠지 미소년 느낌의 NPC...쇼타...인가...

  오른쪽 위 이벤트 아이콘은 1시간에 1개가 추가되니 딱 저 아이콘 스크롤이 1개 추가될 때까지만 플레이하는 것도 유용한 시간관리 방법.

원형 구조의 맵이 꽤나 독특합니다.

  전체 지도를 볼 수 없어서 그렇지만 오밀조밀 구성이 재미있습니다. 헤드스톤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모든 퀘스트를 해결하면 조디악 마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케이드나 콘솔처럼 단방향적 진행이라 주어진 퀘스트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렙업이 가능하며, 그렇게 느리지도 그렇게 빠르지도 않은 수준의 렙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자동 이동을 잘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맵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거나 퀘스트 목록에서 클릭.

 단방향이라는 점 때문에 하루에 너무 오래 하면 약간 질리는 감이 있습니다. 이것까지 콘솔에서 벤치마킹할 필요는 없지 않았나 싶은 부분이죠. 하지만 MMORPG처럼 계속 같은 몬스터를 사냥하는ㅡ몬스터 노가다ㅡ급은 아니기에 다음날에도 무리없이 게임이 가능한 수준.
- 맵은 보기 편하지만 인던 내부 맵은 좋지 않죠. 패치로 한눈에 보기 좋게 만들어야 할 요소.
- 퀘스트가 가진 단순성은 차후 업데이트에서 조금 만져 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래픽적인 부분
 CBT 때 필자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지면 그래픽이 좋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지면의 폴리곤 접합부가 깨져 보인다던가, 텍스쳐 마감이 제대로 안됐는지 지면에 줄이 보이는 현상이죠.

 이건 OBT때 조금 나아졌지만, 완전히 고쳐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마을에 가까워지면서 여전히 깨진 지형들이 보이는 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OBT 중에 좀 더 마감 질을 해주길 바랄 뿐.

하지만 그 외의 부분들. 의상이나 지형 자체 그래픽은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물론 최신 A급 게임들의 그래픽과 비교하면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콘솔 액션 같은 온라인 게임'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니 가벼운 그래픽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한게임 하기에는 적당한 그래픽.

체인스워드
 체인스워드는 채찍 같은 검을 활용하는 맛이 좋은 캐릭터죠. 물론 캐릭터 모션이나 공격 콤보가 좀 더 다양하게 분화되고 추가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긴 합니다.

 체인스워드의 기본 공격(마우스 왼쪽)은 4타ㅡ3타지만 회전시 근접 1타가 들어갑니다ㅡ로 이루어지며, 2타후 보조 공격(마우스 오른쪽)을 통해 띄우기가 들어갑니다.
 띄우기 후 점프 공격으로 회전 공격이 들어가는데 타이밍만 맞으면 두 번 정도 먹일 수 있습니다. 점프 중 보조 공격은 회전공격과 함께 바닥을 내려찍는 공격으로 일반 몬스터를 다운시킬 수 있습니다.

 보조 공격은 차크람을 날리는 것으로 SP(스테미너 포인트)를 소모합니다. 대신 데미지가 괜찮고 맞은 상대는 잠시 멈칫하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차크람 만으로 몬스터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체인스워드의 공격 기술들은 화려하지만 자주 쓰는 기술은 한정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멀티샷으로 밀어내는 공격 방식을 선호합니다.
 다만 치료나 버프는 아예 사용하지 않고 물약으로만 버티는 유저들이 많은 듯싶더군요. 필자는 회복 스킬을 사용 중이지만 충분한 스킬 포인트를 찍지 않는 이상 회복양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 룬 오브 에덴의 스킬은 이전 스킬을 충분히 찍어줘야 다음 스킬을 찍을 수 있습니다.
  기본 스킬 2개를 찍어야 다음 스킬 1개를 찍을 수 있는 것으로 한 라인에 집중 하는게 좋은 형태.
- 40렙 어쌔신 전직등이 있다고하는데...하루 한 두 시간 하는 유저에게는 아직 먼 이야기...

필드에서
 중거리,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는 초반에는 데미지도 세지 않고 공격 사용 빈도수도 적지만 20레벨이 지나면서부터 공격 속도가 빨라지고, 공격력도 강력해집니다.

 몬스터들의 유저 감지 거리도 늘어나기 때문에 어느 순간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이는 경우가 많아지죠. 이런 몬스터들과 싸울 때에는 피니시 기술 사용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피니시로 마무리하고 나서 무적시간이 거의 없어서 바로 공격 당할 확률이 높고, 시야 사각지대에 들어오는 공격에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근거리가 안전한 것도 아니긴 하죠. Lv.25 화산 상급 전갈 같은 몬스터는 근접이지만 '연타'형태의 공격을 사용합니다. 이 연타에 잘못 걸리면 HP 반 이상이 날아갑니다. 훅~하고...
30렙 정도부터는 여러모로 데미지가 높아지기 때문에 필드에서 전투가 힘들어집니다.

  조디악 마을 지역에 들어섰다면 이제는 NPC 주변 지역이 아닌 곳은 대부분 PK 위험지역. PK 가능 지역이지만 아직 PK를 당하거나 해 본 적은 없군요.
보스전
 지역에 존재하는 인던에는 마지막에 보스가 존재합니다. 보통 굴을 파서 만든 조잡한 지형이나 지하 감옥같은 음습한 던전을 연상하게 되지만 룬오브에덴(L.O.E)의 던전은 매우 아름다운 실내장식과 부드러운 빛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오히려 필드보다 쾌적해 보이기 까지하는 곳. 보스들은 사실 엘레강스ㅡ고상한, 품위있는...ㅡ한 녀석들이 아닌지...
던전은 해당 구역의 모든 몹을 제거해야 다음 단계 또는 다음 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논 겟팅에 익숙한 유저라면 보스전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패턴이 2~3가지 정도이고 보통은 점프로 충분히 회피 할 수 있으니까요. 처음 하는 유저라면 보스전에서 딱 두 가지만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1) 좌나 우 어느 쪽으로 든 움직여라.
 논 타겟팅이기 때문에 계속 움직이면 전방으로 향하는 직선형 공격이라던가 돌진계 공격은 쉽게 회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기술을 사용하고 나면 보스는 경직 상태니 1~2타 콤보 또는 타이밍이 좋으면 풀 콤보를 넣어줄 수 있죠.

웃 샤!

2) 점프를 적극 활용한다.
 룬오브에덴의 점프는 매우 높게 뛰고 방향 이동도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많은 보스가 지면 충격파 공격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범위가 넓고 지면에 붙어 있으면 피해를 입는 공격들이죠.
 그리고 단순한 휘두르기 공격 역시 점프 시 회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위 1), 2) 두 가지는 L.O.E를 하면서 보스뿐 아니라 모든 필드의 일반 몹에도 모두 적용되는 사항.
- 물론 기본적으로 몬스터 / 보스와의 거리 계산을 어느 정도는 해야 합니다.
- 자체 스샷을 찍으면 지연이 발생해 회피를 했다고 생각해도 공격에 맞을 수 있습니다(...)
엘리트 몬스터
 보라색 이름을 가진 엘리트 몬스터들은 꽤 강력합니다. 엘리트 몬스터들은 넘어지는 일이 없고, 잡기나 피니시가 되지 않습니다. 유저를 감지하는 거리도 길어서 여러모로 성가신 몬스터.

 공격을 받아도 딜레이나 타격에 따른 반응(리액션)이 없으므로 콤보를 전부 넣기보다 거리를 유지하면서 1~2타를 넣고 빠지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게 편한 방법입니다.

  30레벨이 되니 꽤 어렵네요. 이게 몬스터의 공격 패턴이 어려워졌다기보다는 공격 속도가 빨라지고 데미지가 많이 들어오면서 어려워지는 형태입니다. 근접 공격하는 몬스터야 때리면 되니 거의 문제가 없긴하지만 원거리나 중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들이 근처에 모여들면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일이 많습니다.

 크리티컬 히트(치명타)라도 잘못 들어오면 회복하기 전에 죽어버리니...되도록 물약을 안쓰는 플레이를 하는 필자로서는 괴로운 현실. 물론 물약과 강화를 잘하면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확실히 난이도가 올라간 것은 체감할 수 있습니다.
물약은 레벨에 맞는 물약으로 들고 다니셔야겠죠. :)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즐기자구요~
 온라인 콘솔 게임이라는 생각으로 룬 오브 에덴(L.O.E)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꽤 있지만 몇 번씩 언급했듯이 모바일 제작사의 처녀작이라는 부분은 고려해야겠죠.

 제작사로서는 기본적인 콘솔 느낌이 나는 액션성을 잡았다고 안주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지면 그래픽의 보완과 다양한 콤보 및 공격기 추가, 더 빠릿빠릿한 반응성 쪽에 무게를 두고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새롭게 룬오브에덴을 플레이하는 유저분들도 가벼운 기분으로 플레이하시길 권장합니다.
일 끝나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한다 혹은 집에서 콘솔을 켠다고 생각하고 말이죠.
* 채집 등의 일부 편의성 문제는 그다음 문제...아. 패드 관련 업데이트는 일단 빨리 좀 해결해주세요!
제 싸복이가 울고 있어요. ㅠ_ ㅠ 아니면 엑박 패드를 사야하려나..

'여왕님이라고 불러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