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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T(off)

월드 오브 탱크

by infantry0 201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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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세계 대전에 흥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가졌을 물건들이 있죠. 톰슨이나 모신나강, Kar98k 같은 총기류라던가. 메서슈미트 BF-109, 스핏 파이어, P51 무스탕등의 전투기류. 더 깊고 세분화해 들어가면ㅡ밀덕 영역 중심부로 직행하면ㅡ나오는 다양한 군병기, 군복, 계급장등등...
 그래도 아마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녀석이라면 독일의 전격전, 여러 선전사진들, 롬멜에 매료되어 흥미를 가지게 되는 탱크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World Of Tank(WOT,월오탱)는 바로 이 제2차 세계대전 전후(1930~1950)의 탱크가 등장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이쪽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번 쯤 해볼만한 작품입니다.

추가(2k12.4.19)
 계급장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도 계시더군요. 월탱에서 계급장은 경험치에 따라 오르는 듯하지만 게임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계급장이 높은 승무원은 그만큼 오랬동안 가지고 있었던 애착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전차를 팔때 잘못해서 같이 팔아버리는건 아닌지 몰라 신경써서 전차 팔기전에 막사로 보내기도 했죠.
WOT는 베타를 거쳐 정식 릴리즈 된 온라인 게임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서비스되지 않으며 러시아,유럽,북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계정 생성은 제약이 없으며 금방 만들 수 있죠. 주민번호나 액티브X 같은 번거로운 절차가 없습니다. 핑값이 높게 나와도 외국 MMO나 게임서버를 이용하는건 이런 간편함 때문.
 현재 클라이언트는 설치시 약 3.5기가를 차지 합니다. 하드 용량이 부족한 분은 고려해두시기를;;

이것이 나의 트랙터다!(눈물 좀 닦고...)

승무원의 숙련도 상승이나 여러가지 테크트리. 탱크별 업그레이드등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탱크는 기본적으로 소비에트/독일/미국을 지원하며 배경이 되는 맵도 그에따른 유럽 전선만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각 기본 차량은 게임에서 파괴되어도 별도 비용없이 복구되지만 이후 한단계 높은 전차부터는 파괴시 수리를 위해 별도의 수리비를 필요로 합니다.
 한번 전투를 마칠때 마다 결과에 따라 경험치와 머니가 주어지며 이를 통해 기체의 업그레이드, 수리, 파츠 달기 등 세부적인 튜닝을 거칠 수 있습니다.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음 전차로의 테크를 탈수 있고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용량에 비해 그래픽이 좋은 건 아니지만 투박함이 어울리는 전차들의 싸움이라 그래픽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넓은 전장을 잘표현했고 대부분의 오브젝트가 파괴됩니다.

 사운드의 경우 각 차량별 엔진음이나 발사음이 다릅니다만 여러모로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피탄시 격파음이나 탄이 튕기는 소리등 좀 더 다양한 사운드 보강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전차전의 타격감이 묵직한 느낌이 적은 점은 조금 아쉽더군요.
  북미서버다보니 랙이 꽤나 심합니다. 스샷을 보면 아시겠지만 기본 응답이 300ms는 기본(물론 이건 유저의 회선에 따라 다릅니다.)일 정도죠. 북미 유저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999ms가 뜨기도합니다.

 랙때문에 자동 조준(적을 겨눈상태에서 마우스 오른쪽버튼)쪽이 좀 효율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 조준은 무조건 적의 가운데만 조준하므로 멈춰있는 적이나 중/근거리에서는 수동 조준으로 바꿔 부위별로 공략하는게 더 좋습니다. 어제 게임에서 적의 뒤를 잡았는데 자동조준해놨더니 중심부만 때려서 데미지가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풀이나 건물 뒤등에서 은폐를 잘하면 자동조준에 잘 안걸리기도 합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유저를 위한 편의 시스템이 저렴하다는 점.
 게임이 방을 찾아들어가는게 아닌 유저를 모아두고 각 차량의 단계(Tier,테크트리 티어)별로 분류해 일정 수의 게이머를 모아 진행시키는 방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는 사람끼리 모여서 한다거나 친구와 같은 편에 들어가 싸운다는 자체가 불가능.

 거기다 게임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편리하게 친구등록이나 채팅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더군요. 이런건 국내 온라인 게임들이 참 잘해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욕은 하지만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무시 못하네요)
 고로 친구들과 함께 하기에는 좀 먼 게임이고 연구 동호회처럼 -_ - 서로의 건투를 빌어주고 테크트리나 성능등을 이야기하는 특이한 방식의 정보교류가...OTL
  현재 제가 몰고 있는 탱크는 Pzkpfw II(2호전차)로 그나마 묵직했던 트랙터의 주포와는 달리 연사가 되는 녀석입니다. 티어2 레벨 탱크로 현재는 3호전차까지는 풀어놓은 상태.(각 탱크에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후발 탱크 기종을 언락해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3호전차 가격이 꽤나 비싸서 한동안은 기본 탱크와 2호전차로 계속 돌려가면서 게임을 해야합니다.

 - 이 게임은 한 게임에서 폭파되어죽은 경우 게임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나와도 됩니다. 그렇게 전투를 빠져나오면 해당 게임이 끝날때까지 그 탱크는 못쓰지만 가지고 있는 다른 탱크를 타고 또다른 전투를 하는게 가능. 이렇게 함으로써 여러 게임을 뛰어서 게임 머니를 불립니다.

 죽어도 기본적인 돈이 들어오니 이런 돌려 막기(?)는 게임은 게임대로 적응할 수 있고 돈은 돈대로 벌어 전차를 바꿀 수 있으니 1석 2조랄까요. 리서치 경험치(아래 스샷 은색 별)는 각 전차별로 할당되고 오직 돈(아래 스샷 은화 아이콘)과 프리 포인트(아래 스샷 금색 별)만 모든 전차가 공유합니다.

이렇게 티어2 이후 전차는 수리를 해야해서 수리비가 꽤 나오거든요. 이거 벌려면 돌려가며 키워야...

  느긋하게 모든 전차 파츠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혹은 필요한 파츠만 구입하고 다른 전차로 갈아 타는 방법등 진행 상황은 유저의 마음. 업그레이드된 파츠중 상위 전차에서도 사용되는 것은 한번 연구해두면 모두 사용 가능.
  어떤 면에선 아케이드성 게임 느낌ㅡ여러모로 심플한 게임방식, 집중해야할 것은 적과의 교전이라는 단순함ㅡ이 있지만 유저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에서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는...한마디로 조화가 잘 된 녀석.
  전차전 게임이라 관심없고 게임 초보인 경우 꺼려질 수 있는 게임입니다만 간단한 인터페이스, 쉬운 게임 방식을 가지고 있어 그렇게 진입 장벽이 높지는 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3D면서 창모드에서도 무겁지 않고 원활하게 돌아가고 한 전투에 소모하는 시간에 짧아서 심플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입니다.

 밀덕분들과 전차전, 2차대전 빠분들에게 권하는 게임.
...그래도 적극 추천 할 수 없는건...제가 이제 입문해 하루 이틀밖에 안된 초짜라 더 자세하고 심오한 내용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점과 기본적으로 북미 게임이라 핑이 300이상 나온다는 슬픈 사실 때문.
그래도 한게임당 1킬은 한답니다. 관심 있는 분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이런 좋은 게임은 국내에 서버가 생겨야하는데...크흑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된 큰 계기가 바로 저 2차대전에 대한 관심과 그 중에서도 탱크. 특히 티거(타이거)에 대한 관심 때문입니다. 지금 목표도 티거 1. 그걸 뽑고 나면 T-34를...

 아, 진영별로 나누지않고 팀으로만 나눴기에 같은 팀에 각국 전차가 함께 싸웁니다. 팀별 전차 티어등을 컴퓨터가 자동 분류ㅡ팀간 경전차, 중전차, 자주포등을 동등하게 분할해줌ㅡ하기에 밸런스는 오직 유저의 실력 몫.

** 탱크나 2차대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Company of heroes,렐릭)도 인상에 남으실 겁니다. RTS 지만 근접 카메라로 보면 FPS 뺨치는 게임에 탱크들 묘사도 좋았죠.
 그외에 기억할 만한 작품은 Face of War(Best way,후속으로 Men of war 시리즈)가 있다. 1인칭 모드에서 야포나 탱크 운용하면 쏘는 맛이 남는 꽤나 독특했던 작품.

국산 온라인으로 '로어 온라인(Roar)'이 있었군요. 지금은 '탱크 에이스(Tank Ace)'라는 작품이 준비중이라는데...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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