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SH - 모든 버튼을 눌러 고정시키는 편안한 퍼즐

:: PUSH 홈페이지 ::

 PUSH 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주로 제작하는 '레인보우 트레인'과 '햄스터 온 코크'에서 내놓은 퍼즐 게임입니다.

 이 작품 역시 거창한 타이틀 없이 게임이 시작되기에 처음으로 플레이한다면 다소 황당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게임을 켰더니 다짜고짜 공중에 떠있는 큐브라니?

텍스트 없는 미니멀 게임을 좋아하는 제작자(...)

모두 눌러라!

이건 이런 규칙이겠군?

 게임의 목적은 단순 그 자체. 화면에 보이는 물체에 있는 단추를 모두 누르면 됩니다.

물론, 그 스테이지에서 제시하는ㅡ 하지만, 보이지않는ㅡ규칙에 따라서 눌러야 클리어할 수 있죠.

 올바르게 또는 규칙에 맞게 눌렀다면 버튼은 그자리에 고정되고, 모든 버튼을 눌러 고정시키면 클리어.

- 제목처럼 누르는 것이 가장 주된 조작 방식입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터치' 방식 덕분에 버튼을 눌렀을 때 좀 더 몰입감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운드만 지원하지만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그래픽처럼 게임에 딱 걸맞는 모습.

 진행되면서 추가되는 규칙은 단순하며 직관적이라고 할 정도로 누구나 쉽게 알거나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게임을 많이 안 해보았다면 그저 버튼을 눌러가며 하나하나 터득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새로운 버튼과 규칙을 몰라도 몇 번 누르고 시행착오를 하다보면 금방 배울 수 있거든요.

 아이들이 새로운 장난감을 얻고 신기해 하듯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배워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퍼즐 또는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난도 조절을 하고 퍼즐을 만들었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전체적인 구성도 배우기 쉽게 되어 있죠. 제작사의 퍼즐을 몇개 해봤다면 더 쉽게 예측하고 적응할 수 있기도 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스테이지가 많아서 바로 모두 깨버려야지~ 하고 게임을 쉼없이 하면 조금 지루해 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규칙 자체는 간단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복합적인 규칙과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물체 외형이 나오면 플레이하기 전에 피곤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중후반 이후기는 해도 잘 안풀린다 머리가 복잡해진다 싶다면 쉬었다 플레이하는 걸 권장합니다.

:: Kongregate 플래시 버전 ::

 여기에는 앱버전과는 다른 퍼즐이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있으니 궁금하다면 플레이해보세요.

 조종 버튼을 눌러서 '큐브'를 움직여 규칙에 맞게 버튼을 누르는 방식, 물체를 회전시키거나 스위치로 위치를 변화시켜가며 숨겨진 버튼을 찾아야하는 방식.

여기에 더해서 버튼에 그려진 화살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버튼을 눌러야하는 것까지...

 미리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퍼즐을 푸는 사람이라면 머리 꽤나 아프게 할 스테이지들이 많습니다.

 뭐, 그만큼 도전욕을 부추긴다고 할 수도 있지만요.

아참. 그리고 순서에 맞게 찾아가는 퍼즐에서 헷갈려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물체는 복잡하게 생겼지만 기본적으로 주사위 형태의 정육면체가 모여서 만들어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서를 찾을 때 2차원적으로 보지 말고, 뒷면이 있는 3차원 형태로 면을 따라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면 조금 퍼즐을 풀어가기 편합니다.

 대부분 순서가 일단 튜토리얼 스테이지를 거치고 점점 어려워지고 복잡한 스테이지로 진행하니 마음 편히 플레이하면 좋습니다. 복잡한 부분도 조금 시행착오를 거치면 금방 클리어 가능한 수준.

점점 귀차니즘에 몰려오는 퍼즐.

 이런 걸 만나면 '아우 신발!!!' 소리가 절로 나오기는 합니다만...

 시간 날 때 쇼파나 침구 위에 누워서 조용히 혼자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퍼즐 게임을 찾는다면 권하고 싶은 작품. 가끔씩 무료로도 풀리니 그럴 때는 꼭 받아서 플레이해 보세요.

 현재 무료로 뿌리고 있는 :: Up Left Out ::도 같은 미니멀 퍼즐 게임입니다. 업 레프트 아웃은 언제까지 무료일지 알 수 없습니다. 링크를 들어가서 행사 중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시길.

센스있는 마무리 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