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18 - (1)

728x90

팬은 아니지만... 이번 월드컵 스페인전에서는 정말 위대했다.

일전에 피파18이 할인을 했었다. 기다리던 할인이고, 월드컵 특수에 반드시 할 것으로 생각했던 할인이기는 했었지만... 왠지 할인율이 좀 낮고, 메인 배너도 없는 할인이라 나름 고심하다 결국은 구입했다.

이번에 피파를 사려고 했던 이유가 두가지 있었다.
첫번째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날에서 나오면서 마지막 시즌이 되었고, 월드컵 시즌이자 무료 월드컵 업데이트가 진행되었고... 왠지 기념하고 싶었기 때문.

작년 말~올해 초까지 FM 2018이 상당히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겨우겨우 그걸 이겨냈는데 최근들어 벵거가 그만둔다는 소식에 그만 ㅠ_ ㅠ

하지만, 정작 구입하고 EA는 통수를 쳤으니 구입하고 1~2주 정도 됐을 때 더 높은 할인율로 정식 세일을 추가 진행한 것.

지금 생각해도 'EA 신발장!!!!'이 입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사실 지금 사기에는 아쉬운 타이틀이다. 이제 곧 피파19가 나오며 더구나 이번에는 위닝이 가지고 있던 챔피언스 리그 라이센스까지 다 먹어버려서...

라이센싱 하나 만으로 안 살 수 없는 거의 완전체가 되버렸다.

게임 모드는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컸다.

일단 국내 RFA카페에서 만든 한글패치 덕분에 '저니'나 '커리어 모드'는 매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무료 월드컵 모드도 즐기는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다.

한글화해주지 않는 EA와 달리 열정적으로 한글화를 하고, 패치마다 추가 업데이트까지 하는 매우 고마운 분들.

다만, 한글패치를 받으려면 RFA에 가입하고 일주일 10번 출석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친구들과 컴까기나 협동 모드를 하고자 한다면 피파는 제외시켜도 좋다.

피파19에서 추가 될지는 모르지만 예전에 있던 온라인 협동 모드가 사라졌다. 피파 시리즈에서 사라진지 꽤 된 듯 보인다.

대신 현재 온라인 플레이는 모두 '대전' 방식이다.

여기에 아쉬운 부분이 몇가지 더 있는데...

- 먼저 자체 스크린샷 키가 없다. 오리진 역시 여전히 스샷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불안정하고 불편한 엔비디아 익스피리언스를 사용했었지만 정말 욕만나와서 버렸고...

요즘에는 스팀과 연동시켜서 스팀 오버레이로 스크린샷을 찍고 있다.

- 골 리플레이도 자동 저장이나 선택 저장 기능이 없다.
이건 피파 모바일에서 즐겨 사용하던 기능인데...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OBS나 게임 레코딩 또는 방송 유틸리티로 녹화를 떠야한다.

- 과거에 정말 좋았던 프로 시점이 ... 쓰레기가 되어 있다.
예전에는 시야가 좁아서 불편하긴 해도 정말 그 선수가 되서 뛰어다니는 느낌으로 플레이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동적으로 줌인 줌아웃하는 시점이 선수의 시점하고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어쩔수 없이 평면적인 카메라로 바꿔서 플레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