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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by infantry0 201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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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소개 포스팅을 했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가 출시됐다.

 일본 게임답게 상단 상태바가 그대로 살아있는 상태로 게임이 구동하며, 세로 화면만 지원. 또한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하단에 꼭 여백을 두고 있다.


 로딩시간은 짧지만 그래픽에 비해서는 조금 발열이 심한 느낌이 있다. 이거야...예전부터 느끼는거지만 일본산은 어째 발열과 배터리 쪽쪽 빨아먹는건 바뀌지가 않는 듯.


SD 캐릭터 형태

원피스라는 타이틀을 다루는 게임이라 캐릭터는 제대로 구현되어있다. 최근에는 바뀌었지만ㅡ바뀌어봐야 상태가 안좋은 그림ㅡ상디의 발로그린 현상금 수배전단도 그대로 넣었다.


개인적으로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설치때부터 인상이 좋았는데, 그건 이 구글 플레이 설치항목에서 요구하는 동의 목록이 '인앱 구매' 하나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요즘 게임들 보면 뭘 그리 요구하고 체크하는게 많은지... 통화 상태부터 주소록까지...휴우


샹크스의 튜토리얼...

전투는 캐릭터로 적을 공격하면 뜨는 효과음 글자가 가운대로 모이는 순간 터치하는 방식으로 마치 리듬 게임처럼 만들어져 있다. 놓치면 MISS, 멀리있을때 터치하면 Good, Great, 정확한 타이밍이면 Perfect(...)가 뜬다.


스토리는 그야말로 팬을 위해 액기스를 그대로 담아냈다. 동영상은 아니지만 각 일러스트을 조금씩 움직이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의 명장면 또는 중요한 순간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원피스 이야기 그대로 시작마을부터 순서대로 진행하게 되어있다. 섬과 섬을 이동하는 효과라던가 게임중 그래픽 효과, 컷씬 연출은 제한된 기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를 보여준다.


 다만 사운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라 그에 맞게 만들어져서인지 목소리 수가 적도 음악도...그다지...


 또한 SD 로 구현된 캐릭터들을 통해 연계기나 필살기를 발동할 때 나오는 큼지막한 일러스트가 상당한 박력이 있다. 루피, 조로, 나미, 상디, 쵸파등 초기 캐릭터부터 흰수염, 에이스 같은 전환점 정산결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캐릭터들. 주요 적이나 보스급 캐릭터는 대부분 출연하고 있다.


 개별 캐릭터로서도 다양한데, 루피의 기어 세컨드, 서드등으로 승급 시키거나 뽑기로 얻을 수 있다. 각각 SD 캐릭터의 모습과 전투 형태도 달라서 다양한 캐릭터를 모바일에서 구현한 점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


전투 자체도 꽤 재미있다. 하 지 만, 아무래도 단순한 터치에 반복 전투다 보니 조금 빨리 질리는 느낌이 없지 않다. 또한 캐릭터 레벨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스테이지 넘어가기가 좀 빡빡하게 되는 게임 스타일이라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뭐랄까 퍼즈도라를 할 때 느낀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고할까? 좋은 캐릭터를 뽑기로 뽑았으면 어느정도 버틸수 있지만 역시 필요한건 노가다. 특정 시간, 요일에만 등장하는 강화용 거북이 스테이지를 굴리는 것 역시 퍼즈도라 생각이...


 물론, 이 게임이 캐릭터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런부분은 애교로 넘어갈 수 있다.

 원피스를 좋아하거나 리듬게임 같은걸 좋아한다면 권할만하다. 그 이외에는 일단 플레이해보고 선택해보도록. 뽑기 게임싫다는 분이라면 포기하자. 좋은 캐릭터가 없으면 아무래도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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