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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메틱(Shadowmatic)

by infantry0 201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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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메틱(Shadowmatic)은 트리아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퍼즐게임이다.

 퀄리티 높은 그래픽과 그림자를 활용한 독특한 게임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iOS로만 출시되어 있다. 단순하지만 은근히 두뇌를 자극하는 게임.

- 국내 기사나 블로그를 찾아보면 새도우매틱, 쉐도우매틱, 섀도메틱등 다양하게 쓰여지고 있다.

구글 검색시 가장 권장되는 단어로 표기했지만... 국립국어원 외래어 용례를 따르면 섀도매틱.


- 트리아다(Triada) 스튜디오는 아르메니아에 기반을 둔 업체라고 한다. 게임이 주업이 아니라 포스트 프로덕션ㅡ촬영이 끝난 광고나 영상에 CG를 입히고 디테일하게 보정하거나 화면 보정등 후반작업을 하는 업종ㅡ스튜디오로 보인다.


 섀도매틱은 공중에 떠있는 물체를 움직여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의 독특한 퍼즐 접근법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벽면에 투영된 그림자는 한가지 정답을 가지고 있지만, 물체를 360도로 돌려가면서 정확히 맞춰야해서 생각보다 쉽지 않다.

 또한 목적이 되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물체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면서 직접 그림자를 짜맞춰봐야만 한다. 모습도 복잡해져서 후반부로 갈수록 머리가 아파오지만 그만큼 달성시 쾌감이 높다.


단순히보면 주전자 그림자지만 이게 조합될때의 마력은 상당하다. 달성감과 함께 은색 혹은 동색의 반짝반짝한 주전자 외관이 떠오르는 건 덤.

 특히 깔끔하고 아름다운 그래픽 효과를 통해 플레이하는 내내 시선을 사로잡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그림자 놀이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림자를 통해 그려지는 모습에는 디테일한 그림이 가지지 못한 상상의 진폭이 더욱 크다.


 그림자의 실루엣이 가지는 상상력 자극과 부드럽게 그려낸 그래픽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점이 섀도매틱의 마력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부드러운 배경음악도 한몫하지만 몽환적인 그래픽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밤에 플레이하면 좀 졸리다(...) TV보다 스르륵 잠드는 그 느낌.

 정확한 그림자 모양을 만들어 냈을때 느끼는 만족도는 여타 퍼즐게임에서 느끼는 것과 같거나 더 크다고 생각한다. '대체 어떻게 이 모습이 나오는거지?' 싶을 때도 자주 나와서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수준.

 간단한 게임 방식이고 물체를 이리저리 회전시키는 단순한 조작법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조작법이 좀 곤혹스러울수도 있다.


게임에는 어떤 폭력적인 묘사도 선정적인 것도 없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물론 물체를 연상하고 사고하는게 필요한데다가 인내가 필수인 퍼즐게임이라서 나이에 제한은 둬야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걸 TV 화면으로 출력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굉장히 좋지 않을까 싶다. 엉뚱한 물건에서 나온 그림자가 점차 어떤 형상을 만들어갈 때의 소름돋는 느낌을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은근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도 꽤 많아서 퍼즐만 빠르게 잘 풀어나가면 아이들 눈길 사로잡는데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 싶은 부분도 있다. 또한 진행할 수록 배경도 바뀌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한 몫한다.


  유료 게임이고, iOS로만 출시되어있어서 은근히 관심이 없다면 접하기 힘든 느낌이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플레이해 보기를 바라는 타이틀이다.

 간단한 조작법, 고품격 그래픽 퀄리티, 창의적인 게임 플레이... 그리고 무엇보다 그만큼 재미있고 두뇌 자극에 긍정적인 게임이다. 취향을 타긴하겠지만 비용이 안아까울 것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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