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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FEZ 플레이 스샷

by infantry0 201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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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Z는 폴리트론 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한 퍼즐 게임. 로건님이 스팀키가 남으신다고 하나 던져주셔서 감사하게 플레이하고 있던 녀석이죠. 지금은 하드에서 사라져있는 상태...
Trixel 엔진이라는 독자적인 엔진을 사용하는 녀석.
처음 본 그래픽은 고전 게임을 연상시키는 도트 2D 형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을 해보면 퍼즐의 핵심 시스템으로 화면을 회전 시키죠.
 3D지만 게임의 진행은 2D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상당히 독특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패드로 플레이하는 손맛과 진동은 콘솔 게임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조작감도 나쁘지 않은 수준.
플레이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는 편입니다. 진행도를 50%까지 진행한 상태에서 게임자체의 퍼즐성이나 플레이 재미는 떨어지지 않았죠.
다만 너무 광대한 맵 구성과 불편한 이동시스템/구역 인지 시스템이 플레이 의욕을 뚝 떨구는게 문제였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2D지만 각 면(전,후,좌,우)을 돌려보는 특이한 형식이다보니 다양한 차원으로 봐야하는 스테이지 자체가 볼륨감이 큽니다. 이게 은근히 부담스러운데요.

 여기에 문으로 들어갈 때마다 전혀 다른 공간으로 연결되는 방식은 미니맵도 없는 상황은 처음에는 스케일이 크다는 정도였지만 진행할 수록 여러가지로 질려버리게 만들더군요.

'이 구역은 거의 다 클리어했네?' 라고 생각하고 앞에 있는 문으로 들어갔더니, 다른 구역이 나오고 그런식으로 2개정도 맵을 지나가면...대체 어떻게 원래 위치로 가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가 되버립니다.
물론 단순한 길찾기에서 화면(차원)을 돌린다는 개념을 사용하는 다양한 퍼즐이 재미를 주는 게임이지만 , 한 구역을 깨끗하게 클리어하지 못하고 다른 맵에서 또 다른 맵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구성은 좀 아쉬운게 사실.

 뭔가 제대로 할 일을 안보고 나온 찝찝함이 게임하는 내내 남게 되더군요. 미니맵이라던가 단순한 연결도만 제시해줬어도 이정도는 아닐텐데...
여러가지 산뜻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지만... 그런 불편함이 더이상 진행을 불가능하게 만들더군요.
 퍼즐을 풀기위해 퍼즐 게임을 하는거지 지도 없이 처음 가는 곳에서 기억력 테스트 하자고 게임하는건 아니라는 생각만 가득 차버려서 언인스톨하고 쉬는 중 입니다.
하루에 조금씩 플레이하는 분에게는 나쁘지 않은 게임입니다. 한스테이지씩 곱씹으면서 말이죠.
반 정도만 즐겨서 어찌 추천하기도 애매한 작품.
개인적으로는 스케일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러웠기에 더 추천하기는 힘이 드네요.
아... 각 문에 색표지나 문양이라도 담았다면 이정도까지는 아닐텐데...아...
후반부로 갈수록 어려운 퍼즐들도 많다던데...길찾기 압박만으로 GG를 쳤군요.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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