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샤크 에볼루션(Hungry Shark 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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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그리샤크 에볼루션(배고픈 상어)은 FGOL(Future Games Of London)에서 제작한 육성형 액션(?)게임입니다.
  유저가 상어가 되어 다양한 어류와 갑각류, 조류(?), 인간(!?)을 먹으면서 오랬동안 생존하는게 주된 목적입니다. 1~3까지 시리즈로 나와있으며, 그 중 에볼루션은 가장 최신작으로 발전된 그래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달리 1~3탄까지는 유료와 무료 버전이 따로 있었는데, 이번 에볼루션은 특별히 나뉘어있는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앱 안에 상점이 있어서 보석을 유료로 구매하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보석도 게임중 얻을 수 있게 해놓아서 특별히 현금 투자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작방식은 틸트(기기를 직접 회전)와 D-Pad 방식인데, 화면을 가리긴하지만 패드 방식이 좀 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좋더군요. 조작감의 재미를 생각하신다면 틸트 방식도 괜찮습니다.

- 부스터 : 패드로 이동중 다른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르고 있으면 빨간색 게이지를 소모하며 더 빠른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서 점프를 하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여행객이나 지상에 있는 피서객, 배를 이용한 낚시꾼들을 모두 냠냠 할 수 있습니다.

- 뭍(육지/땅위)에 올라갔을 때, 지나친 경사가 아니라면 바다로 돌아가지 말고 계속 패드를 한쪽으로 고정해두면 조금씩 땅위에서 이동합니다. 체력이 계속 닳지만 중간중간 피서객이 도시락(...당신은 상어니까요...)처럼 존재하기에 시도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이 게임은 일단 오래 살아남는게 좋습니다. '그럼 그냥 돌아다니면 되지 않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 해보면 사정은 달라지죠. 게임속 상어는 항상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굶어'죽습니다. 자동으로 계속 체력이 소진되기에 죽지 않으려면 무조건 먹이를 찾아 돌아다녀야합니다.
 ... 암. 죽지 않으려면 먹어야지 ㅠ_ ㅠ

미션은 상어 마다 따로 존재하고, 해저에 놓인 고둥(?)을 먹거나 특수 조건에서 언락 됩니다.
 임무 해결은 이것 저것 잡아먹다보면 해결이 되지만 거북이 몇마리 같이 은근히 잡아먹기 힘든 녀석이 나오면 고생하기도 합니다.

 해저에는 숨겨진 아이템이나 하루 한 번씩 들어가는 출석체크 보물 상자도 있습니다. 자잘하면서도 잘 갖춰진 여러가지 요소가 심심치 않게 해주는 게임.

 출석 체크하는 보물상자를 찾기 힘드신 분은 처음 받는 상어로 시작해 바로 아래로 내려가서 왼쪽 지형을 탐험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게임 중에 금화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해 공격력, 스피드, 부스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상어의 크기는 유저가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경험치ㅡ게임에서 오래 생존하고 진행하면서 얻는ㅡ로 레벨업을 하면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 모든 업그레이드를 하면 다음 상어의 잠금이 해제되며, 그 때 다음 상어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금화는 콤보가 발생하면 황금색이 아닌 녀석들도 주게 됩니다. 그러니 콤보를 노리는겁니다. 냠냠.

- 돈은 아주 잘 모이는 정도는 아니예요. 대부분의 아이템은 상위 상어들과도 호환이 되니 천천히 처음 얻는 상어로 플레이 하시면서 이것저것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체력은 낮지만 아기 상어를 구입하면 생존률이 그럭저럭 업하니까요.
 청상아리까지는 괜찮은 듯. 귀상어는 탐험 범위는 넓어지는데, 잠수함을 만날 가능성이 크고, 기뢰가 더 많이 설치된 느낌이라;;;

상어가...어느정도 업그레이드가 됐다면 치장에도 신경써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보석이 구입 비용으로 숨어있어서 보석을 좀 모아놓았다면 약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필자는 두번째 상어인 청상아리(MAKO shark)을 끝내고, 귀상어(Hammerhead)로 올라가는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 체력 떨어지는 속도가 맛폰 배터리 떨어지는 속도보다 빠르고, 무시무시한 잠수정이 등장하는 통에 다시 마코로 돌아왔습니다. 마코로 돈을 모아서 맵이나 이것저것 산다음 귀상어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헝그리 샤크는 몰입도가 좋고, 조작이 간단하며,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고어하긴해도 잡아먹는(?) 맛이 일품이고, 맵 구석구석 탐험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다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픽이 좋다.

  맵도 통채로 보면 하나로 구성되어있지만 구역별로 특색을 가지고 있더군요. 초기 상어로는 가기 힘든 구역이 있어 자연스럽게 다음 상어로 업그레이드하고 진행하게 하며, 또한 그렇게 미탐험 구역이 존재하기에 쉽게 질리지 않고 진행이 가능합니다.

기뢰는 많이 아프다.

  다만 풀3D로 구현해 좋은 그래픽이지만 최적화는 별로 신경을 안썼는지 시작시 버벅거리는 부분이 있고, 폰의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심합니다.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잔인한 표현이 존재하는 점이 있어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즐기게 하기는 힘들 듯.

 또한가지는 대용량(100메가가 넘는...) 설치/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점. 와이파이가 아니면 다운로드나 업그레이드하려면 데이터 소모가 많이 있습니다. 주의.

하지만 그 외에 최신 폰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필히 즐겨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ㅠ_ ㅠ

* 아래는 스샷들.

배고프면? 죽음...

오..옵션도 달 수 있다.

그렇게 피서나온 인간을 냠냠. 묘하게 중독성 있는 사운드(...)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