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3 잡설

인피니티 워드의 핵심인원들이 해고당하고 모던의 명맥은 트라이아크가 이어간다던가 이제 모던은 안나온다던가, 나와도 언제 나올지 알수없다는 식으로 말이 많았던 모던 워페어3.
 거기다 타도 콜옵을 외치는 EA가 메달:티어1을 통해 가능성을 보인 이후 다이스가 제작하는 배틀필드3ㅡ사실 선호도나 플레이어 타입/층이 다른 배필ㅡ의 환상적인 트레일러로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아버려서 기대작 대열에서조차 한발 벗어난 느낌이었다.

 이미 블랙옵스를 통해 DLC로 우려먹기다 뭐다하는 소리가 있던터라 기존 콜옵팬층도 미적지근했던 3편...슬레지해머와 인피니티 워드 중심으로 제작되었고 WAW와 블랙옵스를 제작한 트라이아크와 멀티부분은 레이븐이 담당해 탄생했다.

현재 웹진이나 게이머 평가는 나아진게 없는 다운로드컨텐츠 / 확장팩 수준이라는 혹평.
인피니티 워드 핵심 멤버가 빠진 점과 그래픽이 모던2와 다른바없다 혹은 더 나쁘다는 점을 든다.

개인적으로 모던3는 그렇게까지 혹평을 받을 게임은 아니라고 본다.

장점
- 모던 2에서 이어지는 스토리가 상당히 긴박하게 잘짜여져 있다.
-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와 웅장한 느낌을 주는 맵 구성
- 일부 모션/트리거 시스템이나 장면간 전환은 모던2보다 발전된 느낌.
- 스펙옵스가 상당히 재미있다.

단점
- 미션 구성은 조금 듬성듬성하다.
- 그래픽이나 많은 부분에서 발전이 없다.(채널의 어떤분은 그래픽이 완망이라고...)
- 너무 잔인해졌다.

전체적으로 명작뒤에 나오는 잘만들어진 블록버스터 영화같은 느낌.
평작 이상 명작 이하인 작품이라면 적절한 평가일 듯하다.
 아무리 그래픽이 좋아도 사운드가 죽여도 연출력이 미적지근하고 진행이 지루한 배틀필드3 싱글에 비하면 훨씬 나은 수준이지만 어디까지나 싱글에 있어서일 뿐. 버그 필드라고 해도 과연 현재 인기가도를 달리는 배틀필드3에 필적할 멀티플레이 유저수를 가지게 될지는 미지수.

 게임 타입이나 층이 틀린 두 게임을 비교하는건 현명한 판단이 아니라고 보인다.
 모던의 영향을 받아 장점을 조금 습득하고 '프로스트바이트2'엔진을 강력해진 배틀필드 3.
허나 싱글은 메인이 아니었으니...아. 배틀필드3 정도 그래픽에 최적화 잘먹인 모던 시리즈급 스토리와 연출력이 가진 게임이 나오면 좋겠다.(언제쯤?!)

* 잠수함, AC-130, 대통령 경호 미션은 진짜 굿.
  스토리 작가가 너무 잔혹하다. 진짜 진행되면서 분노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영화야 영화.
  캠코더 이벤트. 우리 소프(비누...), 처절한 삶을 사는 유리...무자비한 작가님 OTL
** 모던 워페어 1,2,3 합본 나왔으면 좋겠다. ㅠ_ ㅠ
  알라 후 아크바르(Allahuh akbar: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알라봉 RPG-7을든 애들하고 싸우는 이때에 러시아라니...라는 분들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