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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기록] MAME 0.273부터 다시 시작하는 에뮬레이터 생활

by infantry0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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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로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아직 많다.

에뮬크래쉬가 사라질 즈음에 이미 국내외에 에뮬레이터 관련 내용들이 많이 사라지기 시작했었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에뮬레이터 게임들 관련 커뮤니티가 남아있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줄어든 면이 있다. 법적인 문제나 개발자들이 손을 뗀다던가 하는 것도 그렇고, 기존 에뮬을 기반으로 더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용 에뮬/유료 에뮬로의 진출, 포터블/미니 게임기(중국산 핸드헬드 게임기류와 월광보합류, 거기다 아예 레트로 프리미엄 한정판이 '미니'류 게임기 등등)의 발전으로 인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그렇게 관심에서 멀어지던 에뮬이었으나... 최근 스토브판 사쇼 2(사무라이 쇼다운 2)나 용호의 권 2 같은 혈압 오르는 물건을 보자니 역시 에뮬이 더 나은 물건이라는 걸 다시 깨닫고, 홧김에 다시 에뮬을 찾게 만들었다.

 뭐, 간단하게 다시 에뮬게임으로 복귀하면서 기존 에뮬레이터 중 살아있는 녀석들을 위주로 갱신해보는 글이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나 추가할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물론, PC-윈도 기반이다.

 

우선 아케이드-마메(Multiple Arcade Machine Emulator)부터

욕심많은 마메보다 아케이드가 레트로 게이머에게는 딱이다.

MAME 0.273

- 다시 에뮬레이터로 복귀하게 만든 물건이다. 특별히 최근에 어떤 게임이 업데이트된 물건은 아니고, 복귀 생각할 때 마침 업데이트 됐다. 한 때 소위 5년 룰로 빠졌던 케이브의 슈팅 게임들이 0.25X 쯤에 다시 추가됐다는 정도가 눈길을 끈다.

 롬은 알아서 구해야 하는 게 고된 편. 롬 구성은 크게 Merged(병합)와 Split(분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통 풀롬셋(Full Romset)이면 바이오스팩도 같이 들어있으므로 굳이 찾을 필요는 없는 편.

- 풀롬셋은 CHD를 제외하고도...아케이드 게임외에 일부 콘솔 게임과 해적판, 핀볼, 크레인, 실행 불가 버전 같은 게 다 포함이라 CHD를 제외하고도 80기가에 근접하는 용량을 자랑한다.


> 아케이드64(arcade64) : 아케이드 타이틀 이외에 핀볼, 크레인 게임, 콘솔 게임을 배제해서 가벼운 버전의 마메. 아케이드 64용 풀롬셋을 구하면 좋겠는데, 마메 풀롬셋보다 찾기 힘들다(...)

> 마메UI64(Mameui64) : 마메 GUI 버전. 공식이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다. 원래 도메인은 도박 사이트에 넘어간 듯하고, 여러 마메 관련 사이트에 다운로드 링크가 있다.

하지만, 접근성은 마메보다 파번 쪽이 여전히 좋다.

FBN 1.0.0.4 - Finalburn NEO

- 파이널번 네오 정식 버전은 1.0.0.2고, 소소한 변경점을 반영해 매일 빌드해 내놓는  나이틀리(Nightly) 버전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기존 파이널번 알파(FBA = FinalBurnAlpha)는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으며, 파번 알파 셔플(FBA Shuffle)도 중국인 개발자라 그런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려면 QQ 계정 가입을 요구한다.

파이널번 네오는 마메롬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역시 아케이드 위주로 롬을 검색해서 일반 마메 GUI버전보다 가볍다.

- 파이널번 네오에서도 'ColecoVision, MSX1, Sega Game Gear / Master System / Mega Drive / SG-1000, PC Engine, SuperGrafx, ZX Spectrum' 같은 일부 콘솔 게임을 지원한다고 한다.

그 외 에뮬 정리.

PS1 : 플스 1 에뮬은 ePSXe 마지막 버전이 2016년에 나온 이후 업데이트는 없다. 그나마 DuckStation 같은 다른 에뮬이 나오기는 하는 중. 덕스테이션은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한때 에뮬계를 불태웠던...

PS2 : PCSX2는 초기와 달리 깔끔하게 파일 숫자를 줄였다. PLAY!라는 에뮬도 있지만 아직은 차이가 크다.

PSP : 여전히 PPSSPP가 업데이트 중이다.

SG-1000, SMS, GameGear : Gearsystem으로 이들 기종 전부 플레이가 가능하다.

MD : 메가드라이브(제네시스)는 Gens32 Surreal 이후로 쓸만한 에뮬이 없다. 다른 에뮬들처럼 종합에뮬 프론트엔드 외에는...Blastem 정도가 눈에 띈다.

Sega saturn : 새턴도 Yabuse는 없고...SSF 프리뷰 정도가 살아있다. 이것도 Bizhawk가 지원.

바이오스만 있다면 최신 마메 롬을 사용해도 된다.

DC, Atomiswave, Naomi : Demul은 0.7에서 발전이 없고, flycast가 자리를 차지했다. 데뮬보다 사용법이나 안정감은 훨씬 좋다.

메드나펜은 메드GUI 리본 같은 프론트엔드가 필요하다.

PC-engine : PC엔진은 Ootake가 22년에 개발이 멈췄다. 관련 에뮬 중 하나인 'mednafen'이 24년에 새 버전인 1.32.1이 올라왔다.

 

NES : 패미콤/패밀리는 Fceux64 23년 판이 가장 최근 에뮬. nestopia, 다중에뮬 mesen2도 있다. 브라우저용 웹 에뮬도 있을 정도니... 쓸만한 통합 에뮬이 있다면 그걸 쓰는 게 제일 나아 보인다.

GB,GBC, SGB, GBA : 지금도 레트로 휴대용 기기하면 떠오르는 게임보이의 에뮬레이터. VisualBoyAdvance/VBA는 더이상 업데이트가 없으며, Visualboyadvance-mmGBA가 뒤를 이어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다.
NanoboyAdvance, Hades 외에 XXboy류 에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쪽은 더 두고봐야할 듯.

* 게임보이 뿐 아니라 최근 나오는 신종 에뮬들은 대부분 한글 디렉토리(폴더)나 파일명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정확도 중시를 내세우면서 딱 하나의 기종만 반영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한다.

SFC : 슈퍼패미콤. snes9x 이후 쓸만한 게 안 보인다. 다중에뮬 BIZHAWK로 묶이는 느낌.

N64 : 닌텐도 64는 여전히 Project64가 거의 유일하다. 일부 실험적인 에뮬들이 있다.

킹오빠 때문에 에뮬에 불을 땅겼을 때를 빼면, 완성형 꿈과 희망을 준 에뮬.

NGC, Wii : 돌핀(Dophin) 에뮬레이터 폐하 만수무강하소서.
WiiU : 위유는 Cemu가 있다. 이쪽은 ISO 용량이 미쳐 돌아가는 식이라 관심조차 없지만...

발전이...

NDS : 도전자가 많았던 DS 에뮬도 시대를 평정한 'DeSmuME'. 정식 버전은 22년 이후에 멈춰있고, 개발 버전만 업데이트 중. 그 외 melonDS라는 물건이 나오고 있다.

3DS :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던 CITRA가 닌텐도의 철퇴를 맞고 사라졌다. 관련 정보를 보면 게임이 꽤 잘 돌아갔던 것 같은데, 제대로 체험하기도 전에 죽어버린 에뮬. 뒤를 이어 Mandarine으로 이름을 바꾼 듯한데... 흠.

 

MSX : 예전에는 블루 MSX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OPENMSX만 남은 듯.


* 테크노패럿(TeknoParrot)이나 비타에뮬 VITA3K 정도 관심이 있지만, 레트로는 딱 이 정도면 즐기고도 남을 듯. 모델 2도 그렇고, 모델 3(슈퍼모델)나 Dosbox도 정체된 것 같다.

 PS3, PS4, 스위치 에뮬도 나오긴 했으나 어느 정도 사양을 요구하고, 이 레벨에서는 ISO 용량뿐 아니라 멀티 플랫폼 게임들이 많으므로 오히려 진짜 실험적인 느낌이다. 그런데 , 엑박 에뮬(xemu)은 인기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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