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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PC] 서퍼링 - 첫번째스샷

by infantry0 2008. 10. 11.
728x90

얼마전 무료공개된 서퍼링입니다. 이녀석을 잡고 있느라 젤다도 못하고 있네요.
이미 중립성향의 엔딩은 봤지만 트레이너를 구한 덕분에 2번째 플레이중.

서퍼링의 메인화면

이번에 공개된 서퍼링은 광고를 포함한 버전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중간에 광고가 안나옵니다.
뭐 즐기는 입장에서는 좋긴하지만서요. 헤헤;

분위기 조성은 잘되어있다.

보는 것처럼 음습한 감옥을 탈출하는 것이 일단 주된 목적. 시작과 함께 고어한 장면의 연속입니다.
아. 게임은 2004년 작입니다.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꽤나 에러가 많은 녀석입니다.
우선적으로 감마 고정이 안됩니다. 이 경우 게임상에서 ESC를 눌러 옵션으로 들어가서 감마값을 조정하고 캔슬해 주면됩니다만 번거롭죠.
그다음으로 간혹 화면이 미칠듯이 깨질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역시 옵션창에서 해상도를 바꾸거나 픽셀셰이더등을 바꾸고 OK를 눌러 리셋시킨후 다시 복구하면 잘 됩니다.

NPC들은 유용하지만...

게임은 3가지 엔딩이 있습니다. 선과 중립, 악으로 NPC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관건.
그중 선이라고 할 수 있는 GOOD 엔딩을 봐야만이 진짜 게임을 클리어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이머의 친구 약...

회복 아이템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나옵니다(난이도 노멀 플레이). 후반미션과 중첩되는 맵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의 회복약을 챙기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9개가 최고니...
문제는 총알이 생각보다 짜다는겁니다. 적절한 곳에 사용하면 조금 남아돌 정도의 탄약이라서 난사보다는 근접공격후 총질이나 근거리/헤드샷등의 적절한 공격이 필수라는 얘기죠.

누구냐?!

게임 초반부에는 건물 내부에서 진행되면서 CCTV를 자주 보게 될겁니다. 사실 볼만한 장면도 자주 나오기에 틈틈이 켜서 봐주는게 좋습니다.

슬레이어들의 움직임은 상당히 좋죠. 실내에서의 슬레이어들의 움직임은 상대하기 껄끄럽습니다.
극초반에는 칼만으로도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슬레이어의 공격 속도가 빨라지고 딜레이가 적어집니다. 더구나 벽타기...껄끄럽죠.
하지만 그렇게 좋은 인공지능은 아닌지라 좁은 방안에서는 바보에 가까워지죠. 중반부에 나오는 야외에서도 바보이긴 마찬가지. 팁이라면 역시 조금이라도 지형차이가 있는곳에서 싸우라는겁니다. 내부에서는 벽타기라는 신공때문에 이 차이가 무시되지만 야외로 나가면 약간만 높아도 슬레이어들은 바보가 됩니다.

정겨운 얼굴...일까나...

습성면에서 꽤 독특한 슬레이어죠.
메인라이너의 천적이면서 또한 매우 예민한 녀석입니다. 몸 상태로 봐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일단 리볼버를 얻었고 둘 이상의 슬레이어가 있다면 한녀석의 머리를 헤드샷으로 날려보면 왜 그런지 알수 있습니다. 서로 치고박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시길.

피의 다이하드 -_ -

주인공 토크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개성만점의 구레나룻에 런닝하나 걸치고 대사하나 없이 묵묵히 자기일을 하다는 겁니다.

방법이 없다......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

체험 살육의 현장.

여기서 헨신! 아니...(가면라이더의 영향인가;) 변신을 안하면 클리어할 수 없습니다.
변신뒤에는 기본 공격과 특수공격이 있으니 알아서 잘.
(* 마우스 왼쪽버튼 : 기본 , 오른쪽 : 특수, 점프+공격 : 전체)

정겹군.

밀리터리에 관심이 있다면 포스터만으로도 연관된 이야기의 시대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톰슨만으로도 내사랑 톰슨을 외치는분들도 있었을 듯.

토크를 잠식하는 환각들

토크는 악령뿐 아니라 교도소를 지키는 가드 그리고 가족들의 환영과도 싸워나갑니다.
주된 이야기는 바로 토크 자신의 가족이야기죠. 게임중에 볼 수 있는 짧막한 영상들은 그가 왜 이 외딴섬에 위치한 감옥으로 들어오게됐는지를 이야기 해줍니다.

이곳은 나의 소관이며 여기서 나는 신이다. 자네는 내 명령을 따라야 해!

토크를 도와주는 존재. 호라스

전체적으로 영어로 진행되는 게임이다보니 필자처럼 영어가 약한 사람에게는 쥐약 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이야기는 영상과 분위기만으로도 어느정도 감지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으니 영어 모른다고 게임을 포기하지는 마시길.
(다만 간혹 말속에 단서가 숨어있을때도 있습니다. 영어에 약하다고해도 머리를 쥐어짜서 중요할 것같은 내용에는 기울여 보아요.)

피가 낭자하고 고기덩어리가 나뒹구는 게임이다보니 저연령층에게는 추천할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이미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막장이다보니 누구나 받아서 즐기는데다가 기성세대들의 게임에 대한 무지/편견속에서 게임 여건은 더욱 퇴보하고 있지만...)

분위기 괜찮군.

나름대로 게임성과 스토리가 조화를 이룬 게임입니다. 액션성을 중시해 지루하지않은 게임 플레이와 극심하지는 않지만 사운드와 잠깐씩 보여주는 섬뜩한 영상들만으로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게임이죠.

초반에는 별로 어려운 퍼즐도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퍼즐들이죠.
어느정도 진행하면 진행 루트가 갈리는 곳이 있습니다.
어딘가에 쓰일 간단한 단서라면 불을 끄려면 물을 써야한다는 것과 전기를 끄려면 벽에 있는 배전판을 부수라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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