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무협게임] 쿼터뷰 2.5D 게임 뇌천기 파이널 테스트

신작무협게임 뇌천기. 파이널 테스트

:: 뇌천기 홈페이지 ::

뇌천기는 샨다게임즈에서 제작하고 네오위즈(피망)에서 서비스하는 성인ㅡ18세 이상가ㅡ 2.5D 무협 MMORPG이다.

12월 13일~12월 16일까지 벌어진 이번 파이널 테스트(Final Test)는 초기에는 1일차, 2일차등 일별로 나눠질 예정이었습니다. 헌데 당일 유저 반응이 예상보다 좋았던지 연장을 결정한다고 공지가 나왔었습니다. 그렇게 파이널테스트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버를 내리지 않고 풀타임 진행이 됐습니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재밌는게임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려나요? 아니면 오랜만에 보는 쿼터뷰 2.5D 게임이라서 눈길을 끌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뇌천기'는 중국 샨다문학의 베스트셀러 소설 '뇌천기(원작 성진변)'를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라고합니다. 특히 이 소설을 바탕으로 풍부한 콘텐츠ㅡ퀘스트, PK, 공성, 강화, 낚시, 소환수 포획/육성, 탈것등ㅡ와 게임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고 하네요.

채집.

강화.

튜토리얼은 스토리 도입부와 연결 시켰다.

뇌천기는 신작무협게임 중 하나로 3D로 제작되는 많은 게임들과는 달리 2.5D 쿼터뷰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때문에 미려한 그래픽을 가지면서도 사양을 많이 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무협게임으로 과거 군웅 온라인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좀 더 그래픽이 좋습니다.

WASD키 이동과 마우스 이동이 모두 가능합니다. 중국산 게임인 만큼 기본적으로 자동이동 지원이 되어퀘스트 목록을 통한 이동이 쉽게 가능합니다. 맵에서의 위치 클릭을 통한 자동이동 역시 지원.

 상당히 부드러운 모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딱딱하지 않은 이런 부드러운 동작들이 마음에 들더군요. 실제 이동시 느끼는 부드러움은 예전 처음 페르시아 왕자때 받았던 느낌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물론 페르시아 왕자의 부드러움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이런 게임이 드물다보니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시작 커스터마이징은 매우 단순합니다. 무기를 골라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초반에 문파를 볼 수 있습니다. OBT를 하면 아시겠지만 이 부분에서 문파를 선택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각 문파의 특성과 사용무기 등을 보고 이쪽으로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해두는 기회.

레벨 9가 넘어가면 선계와 마계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문파는 천무/천운/남영의 선계와 적혈/음월/염마의 마계로 나뉩니다. 이런 세력을 갖춤으로서 PK에서 세력간 전투가 가능. 스토리상으로는 선계와 마계의 공통의 적은 요계로 나타납니다.

PK는 세력간 벌어지는 경우와 달리 세력내 유저를 PK할 경우 빨갛게 변합니다.
예전 리니지의 카오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리니지의 무협버전?

저사양에서도 충분히 돌아가며, 기본적으로 창모드로 지원합니다. 세부설정이 없고 해상도가 독특한 1440x960을 지원합니다. 전체모드도 지원하긴하지만 창모드로 가볍게 플레이가 가능하니 굳이 전체화면으로 즐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웹서핑이나 채팅과 병행해서 플레이가 가능.

플레이 방식은 여느 무협MMORPG와 다를것은 없습니다. 다만 필요한 스킬이나 퀘스트 아이템이 해당 지점에 가면 자동으로 뜨는 점. 튜토리얼 퀘스트가 아닌 가이드를 통해 필요한 시점에 도움말을 준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정들어 버린 소환수 원숭이

뇌천기가 자랑하는 특징중 하나인 소환수입니다.
 소환수는 퀘스트로도 받지만 포획이라는 기능을 통해서 요괴를 사냥하면서 해당 요괴를 소환수로 부릴 수있게 되는 시스템. 소환수는 펫이라고 볼 수 있어서 이를 육성하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모든 요괴가 포획 가능한 건 아닙니다. 포획가능한 요괴는 이렇게 이름 위에 한자로 표시되죠.
포획가능한 요괴는 충분히 피해를 준 상태에서 목줄 아이템을 사용해 포획합니다.

소환수 중에는 탈것 기능을 가진 소환수도 있습니다. 뇌천기에서는 크게 공격형과 이동 보조형으로 구분지어 놓았더군요. 물론 이런 소환수를 탈것으로 활용 할 수 있죠.
탈것과 소환수, 펫의 기능이 하나로 더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뇌천기의 또다른 특징은 성우들의 과감한 기용입니다.
국산 게임에서도 성우들을 사용하긴 하지만 로컬라이징에 가까운 이런 게임에 이토록 공들인 모습은 보기 힘들었는데 말이죠. 성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러워서 마치 무협 애니메이션을 한편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모드 뿐 아니라 일반 NPC와의 대화에서도 자연스러운 성우분들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킬/무공은 스킬북을 구매해서 책을 읽어야(마우스 오른쪽 버튼) 활성화되는 시스템입니다. 연속기 개념도 있는데, 카발을 연상하면 됩니다. 1번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하면 후속스킬이 들어가는 형식.
다만 카발처럼 콤보 개념이 아니라서 연타를 해도 됩니다. :)

전투는 나쁘지 않습니다. 타격감도 어느정도 있죠. 다만 스킬을 눌러 발동하는것이라 연타형 게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문파라고 해도 무기에 따라 일반 공격시 모션과 그래픽이 다릅니다.
 필자가 선택한 '음월'의 경우 법검을 사용하면 이기어검술처럼 검을 자유자재로 조정해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던이나 파티용 퀘스트등은 기본적으로 지원합니다.

2.5D 게임. 즉, 쿼터뷰지만 도약이라는 경공술을 지원합니다. 3D 무협게임들 처럼 하늘을 나는 정도는 아니고 점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2에서 바바리안의 도약(Leap) 스킬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장애물이 있는 지형에서 가까운 거리는 뛰어넘기가 가능합니다. 후반부로 가면 '어검비행'이라는 검을 타고 하늘을 나는 지역 이동 스킬도 나온다는데 말이죠.

  일정 레벨이 되면 천겁같은 무공의 단계를 올리는 퀘스트가 진행됩니다. 선천기와 후천기가 초보 경지라면 20레벨 이후 금단기(금단전기)부터는 천겁을 통해 경지를 올리게 됩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퀘스트 소요 시간이 좀 되고 기본적인 한자를 알아야 수월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통파 무협 판타지이고, 소설이 바탕이어서 인지 다양한 무공이나 문파뿐 아니라 이런 경지 상승의 요소가 충실합니다. 세계관도 그동안의 중국 무협게임들에 비하면 자리잡은 모습.

 신작무협게임중 2D, 2.5D 게임이 드물고 사양이 낮은 게임이 드물어서 틈새시장에서 어느정도 힘좀 쓸만한 게임입니다. 실제 게임내 유저들 채팅에서도 피망에서 은근히 쏠쏠한 게임 나온다고 말이 있더군요.

일러스트도 매력적. 근데 플레이어 유저의 대화시 일러스트를 바꾸려면 금화가 필요하다는건 비밀(...)

테스트 마지막날 벌어진 보스몹 소환이벤트. 재밌는게임이었습니다.

약 20레벨까지 플레이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봤습니다. 펫과 탈 것을 직접 사로잡는다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무협이면서 예전 중국게임과 달리 가벼움이 덜한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초반만 달려서 PK를 안당했던게 기분 좋게 플레이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PK 유저들을 보면 무협 리니지 같았습니다. 카오들이 가까이 오면 공지해주는 시스템 메세지도 있더군요. PK나 옛 리니지를 즐겨하던 분이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참. 서버의 경우 일별로 리셋하는 테스트 게임들과 달리 풀타임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안정적인 점이 눈에 띄더군요. 클라이언트가 스크린샷을 연속으로 찍으면 뻗는등 버그가 있었지만 서버 자체는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테스트임에도 13~16일 사이에 서버가 내려간 적이 없답니다.

 스샷이나 잡다한 버그들은 이번에 버그 제보 이벤트등으로 해당 내용을 수렴하고 정식 테스트때는 깔끔하게 나오겠죠.

신작무협게임들이 많지만 3D 무협게임은 사양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2.5D 게임인 뇌천기에 눈길을 돌려보세요 :)

:: 뇌천기 페이스북 앱 ::
포춘쿠키 앱이라고 하는군요.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분은 들어가셔서 점괘를 뽑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