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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GBA] Bruce Lee : Return of the Legend

by infantry0 2007.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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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이틀은 제목 그대로 브루스 리. 즉, 이소룡이 등장하는 게임으로 제작에는 브루스리 재단(http://www.bruceleefoundation.com/)이 관여한 듯하다.
 2D에 스테이지 형식이 가미된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이소룡을 직접 조작해 적을 격파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경우 열쇠를 찾아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길찾기' 형식 이지만 여기에 잠입이라는 부분이 약간 혼합되어 있다.


 그래픽은 GBA의 기존 출시작들중에 평균정도로 미려하다거나 화려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GBA의 거의 모든 키를 사용해 다양한 동작과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픽은 떨어지지만 모션과 타격감이 그것을 상쇄 시킨다고 할까?


 타격시의 내지르는 이소룡식 발성(?)도 타격감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사실 사운드 자체는 좀 미지근한 느낌이 있는데 그것도 내지르는 소리가 가볍게 커버해 주고 있다.


 게임 자체의 방식은 위에서 말했듯 약간 복합적인 2D 액션으로 그 중에서도 적을 격파하는데서 오는 쾌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적의 인공지능(대응방식)은 떨어지지만 맞기위해 존재하는 인물들인 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다만 난이도가 높아지면 데미지가 사기다 -_-;).


 중간중간 쉬어가는 의미의 잠입미션이 배치되어있는데 이 역시 크게 어렵지 않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길찾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고 체크포인트 방식으로 죽는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스테이지에 따라 보스가 있지만 역시 평균적인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문제라면 조작법을 익히는데 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게임의 방식이나 구성에 비해 조작법을 처음 대면하면 난감해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한다. 게임에 어느정도 능통한 사람이라면 튜토리얼 미션만으로 충분히 익숙해 질지도 모르지만... 초보게이머나 액션에 감각이 없는 분이라면 그래픽과 조작법 덕분에 초반 5분안에 때려치울지도 모르겠다.


 게임자체의 독특한 모습은 사실 발견하기 어렵다. 거의 없다고 할까? 이 게임만의 특징인 이소룡의 액션과 펼치는 동작만이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주고 있을 뿐이다.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이소룡의 매니아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으나 새로운 요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평이한 이게임은 안어울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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